청와대 2011년 신년 사자성어는 "一氣呵成 (일기가성)"

사자성어의 呵(가) 는 "꾸짖을 가"…

이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10/12/31 [15:24]

청와대 2011년 신년 사자성어는 "一氣呵成 (일기가성)"

사자성어의 呵(가) 는 "꾸짖을 가"…

이재현 기자 | 입력 : 2010/12/31 [15:24]
청와대는 30일 2011년 신년화두로 일기가성(一氣呵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기가성"은 "일을 단숨에 매끄럽게 해낸다"는 의미로 "좋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미루지 않고 이루어내야 한다"는 뜻을 갖고 있으며 또한, 문장이 "처음과 끝이 일관되고 빈틈없이 순리에 따라 짜여 있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년간 이루었던 모범적인 금융위기 극복 및 향상된 국격 등을 기반으로 선진일류국가의 최종 목표를 위해 자만하지 않고 더욱 내실을 다져나가겠다는 의지와 국운융성의 절호의 기회를 맞아 국민이 단합하여 안팎의 도전을 극복하고 선진국의 문턱을 막힘없이 넘어 가자는 염원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일기가성은 한 단계 도약한 더 큰 대한민국을 후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지금의 고비를 긍정적인 기회로 여기어 염원을 이루어내고자 하는 2011년의 국정운영 자세를 가진다고 밝혔다.

여기서 단순히 한자의 뜻으로만 풀이를 해 보았을 때에는 "一氣(일기)"는 "한 일"에 "기운기 기"라는 뜻으로 즉, 단숨에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가(呵)"는 "꾸짖을 가"라는 단어로 꾸짖다, 헐뜯다, 불다, 내뿜다 등의 뜻으로 쓰인다, 그리고 마지막 "成(성)"은 "이룰 성"으로써 이루다라고 해석된다.

즉, 문자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단숨에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꾸짖음"이 필수적인 것 같다.
 
나라의 정책을 펼쳐나가는 청와대가 2011년도에는 "국민들의 꾸짖음"을 귀 귀울여 듣고 깨달아 잘못된 많은 국가 정책들을 숨김없이 원만히 잘 해결, 이루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부산울산경남 본부 = 이재현 기자 sort@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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