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전 정무수석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

성추문 의혹 유권자 판단에 맡겨

김병준 기자 | 기사입력 2012/03/22 [07:37]

박형준 전 정무수석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

성추문 의혹 유권자 판단에 맡겨

김병준 기자 | 입력 : 2012/03/22 [07:37]

"박형준 전 정무 수석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

  성추문 의혹 유권자 판단에 맡겨‘’‘ 
▲ 박형준 예비후보가 수영구 선거사무실에서 새누리당을 탈당 전격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배종태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새누리당의 국민참여경선을 여론조사 방식으로 전격 변경한 것에 반발해 21일 오후3시 부산 수영구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수석은 수영구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경선을 통해 정치적 운명을 맡기는 것이 소망이었지만 부당한 정치적 개입과 조작으로 무참히 짓밟혔다"며 유권자들의 정당한 권리와 열망을 빼앗아 갔다는 데 더 분노한다"고 말했다. 

또 "당을 잠시 떠나지만 수영과 부산을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는 데 한 몸을 바치겠다는 생각에는 조금도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 했다. 

부산 수영구는 유재중 의원과 성추문 난타전으로 얼룩진 경선 분위기로 전국 초미의 관심 지역 이었다. 추문 대상 여인이 기자회견을 갖고 과열 되자, 유 의원 측은 박 전 수석 측의 음모라고 검찰에 고발 하는 등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키웠다. 

무소속의 박형준과 새누리당의 유재중으로 18대 총선과는 입장이 바뀌어 성추문 선거 리턴매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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