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코스튬 플레이 - 부정적으로 보기 보다는 활로를 ....

이인용 기자 | 기사입력 2012/05/12 [19:05]

[기자수첩]코스튬 플레이 - 부정적으로 보기 보다는 활로를 ....

이인용 기자 | 입력 : 2012/05/12 [19:05]
'코스튬플레이'(이하 코스)는 만화나 영화, 게임등에 등장하는 인뮬이나 캐릭터를 따라하는 행위를 코스튬 플레이라고 한다.

 
▲ 민영인(좌), 신효정(우)     © 이인용 기자
 '복장(코스튬)'이란 단어와' 풀레이(놀이)'의 합성어다.
줄여 '코스플레이' 라 부르며 이들 캐릭터에 맞게 꾸며 시연 하는 사람을 '코스어'라고 한다.

즉, 복장을 갖춰입고 하는 놀이란 뜻인데 이것이 일본의 어덜트코스나 일본만화의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부분들이 혼합되어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부정적 시각이 많다.

▲    이인용 기자
창조성이 결여된 일본만화의 캐릭터를 그대로 따라 모방하는 '언더컬쳐노믹스'이며,극소수 마니아들만이 즐기는 매저키즘요소의 취미활동이다.' 라는 것이 우리의 인식이었는데 점차 코스는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그영역이 확대 되어가고 있다.

 
▲ 12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시민의 숲     © 이인용 기자
2008년 30만 정도의 코스인구는 지금의 전국에 약 40만정도의 코스인구가 있다고 한다.

코스어 들만이 아니라 의상이나 장신구등의 코스에 필요한 모든것에 종사하는 인구가 그 정도이다.

지금은 동대문이나 명동등에는 코스어 의상 전문점도 있으며, 이들을 촬영하기위한 드레스 카페도 성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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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양재동이나 무역센터 주변(학여울영) 주변은 '코스어 특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코스얼를 즐기는 청소년들이 눈에 띈다.

이런한, 확대일로의 코스가 일부 어른들의 상업적 행위로인하여 멍들고 있는 점도 부정 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

이를테면,어린 청소년들을 이용해 코스어 출사(사진직는 행위)를 하면서 사진사를 모집해 돈을 받고 어린코스어들에게는 모델료(수고비)를 주지 않는 행위, 유통구조가 확립되어 있지않은 코스어 의류 시장에 터무니없는 의상 대여료 등 지적해야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국내에는 한달에 한번씩 서울과 부산을 번갈아 가며 대형 코스플레이 대회가  열리는데 무대행사나 입장을 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
 
문화관광부가 비보이 활성에는 관심을 같고 한때 육성책을 썼던 시절이 있었다.

이렇듯, 어린 코스어들의 행위에 대해 부정적 시각 보다는 활로를 열어, 보다 정기적이고 비상업적 분위기를 조성해나가는것도 좋을법한 정책이 될것이다.

거리에서 폭력이나 휘드르고 동료를 괴롭히는 행위등을 우선 막고보자는 것 보다는 청소년들이 새로운 문화를 열어 가는곳에 물꼬를 터주는 것도 대안이 아닐지, 어떤지 당국자들도 한번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기자수첩 = 이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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