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당선자 인터뷰]부산, 해운대 기장을 하태경

"북한 문제 해결과 보수 우파 혁신을"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2/05/19 [14:58]

[19대 총선 당선자 인터뷰]부산, 해운대 기장을 하태경

"북한 문제 해결과 보수 우파 혁신을"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2/05/19 [14:58]
새누리당 해운대 기장을 하태경 국회의원 당선자는 대학시절 2번의 옥고를 치른 골수 운동권에서 대북라디오 방송인 “열린 북한 방송”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북한 인권 운동가로 활동 해오다, 4.11 총선에서 북한 문제 해결과 보수 우파혁신을 위해 정치인으로 변신을 했다. 본지와 한 인터뷰에서 그의 어린 시절부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자신의 지역구 (해운대 기장을) 와 새누리당의 변화를 위한 3대 혁신 방향으로 ▷민생중심, ▷청년이 앞장 서는 청년 중심▷ 온라인 혁신과 공공성 우선 및 풀뿌리 우파를 제시했다. 


▲ 새누리당 하태경 국회의원 당선자와 해운대 기장을 지역구 사무실에서 단독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 박신혜


 




 
 
 
 
 
 
 
 
 
 
 
 
 
 
 
 
 
 
 
Q. 어린 시절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A.수정동에서 태어나 2살 때 반송으로 이주 해 왔다. 어릴 때는 아주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애를 키우는 입장에서 지금 생각해 보면 그당시 반송은 도시에 비해서  조금 촌 이었다. 여름에는 산이나 냇가에 가서 아이들과 멱도 감고 가재도 잡고 상당히 자연 친화적으로 커서 어릴 적에 기억이 많이 남아있다.
당시는 학교 폭력이나 왕따 문화가 없었고,  동네 아이들과 주민들은 지금처럼 아파트 생활하는 문화가 아니었다. 잘사는 동네가 아니었지만 의식주는 해결이 되었고,  마음이 항상 부유했기 때문에 그런 의식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대학교 들어가서 어린 시절 되돌아보면 어렵게 살았던 사람들이었는데 동네 사람들의 분위기는 마음의 풍요로움이 있었던것 같다.

Q. 가장 서민적인 환경에서 태어났고. 서민의 아픔 고통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 지역 민생안정을 위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A.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지역구에 있다. 지역 현안을 파악하기 위해서 계속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기장에는 큰 프로젝트 들이 많기 때문에 서둘러서 해결 할 문제보다는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지하철, 송전탑, 원전 문제 등 굵직한 이슈들이 많다 .
부산시와 해운대 기장지역의 발전 모델이 전체적으로 건물을 신축하고, 큰 도로를 건설 하는 등 개발시대 패러다임인 것 같다.  
대형 건설 프로젝트도 의미가 있지만, 과거에는 후진국이었고, 지금은 OECD국가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자체가 주민들 행복에 얼마나 큰 효과가 있느냐가 1차적으로 평가가 되어야 하고 개발시대 패러다임에서 좀 OECD수준의 국민행복 패러다임으로 고용창출에 부산시 전체가 바뀌어야 한다.  
해운대 기장을 지역구에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부분은 전반적인 논의와 검토 중에 있고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다. 

Q. 지역구(해운대 기장을)를 다지기 위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A. 부산이 새누리당 텃밭이고 장기집권을 해왔다. 지역 유권자들과 정말 생활적으로 밀착하는 정당 활동이 아니라 선거 때만 표 달라고 하는 정당이었던 것 같다. 여러 언론 매체에서 밝혔지만 우파 혁신이 가장 필요한 곳이 부산이다. 당 활동의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지역구 내에서도 50대 중반의 당원들이 많다. 부산의 새누리당이 고령화되어 가고 있다.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선전했다. 우연적 현상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간다면 새누리당이 역전을 당할 것이다.
변화를 위한 당의 3대 혁신 방향으로 ▷민생중심  ▷청년이 앞장 서는 청년 중심▷ 온라인 혁신 등 당 내에서 공유 하는 과정을 거치고 지역구 기장에서부터 혁신의 바람을 추진 하고자한다.

Q. 지역구(해운대 기장을)에 가장 시급한 현안이 어떤 것이고 해결방안은? 
A .기장 전체를 볼 때 시급한 것은 ▶교통문제이다. 동해 남부선은 뚫리고 있고, 장산-기장간 및 안평- 기장간의 지하철 문제와 원할한 대중교통 문제이다. 무엇이 우선 순위인지 한정된 예산 속에서 체계적인 그림이 필요하고 해운대 기장 유권자들과 함께 공감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송전탑 문제는 매우 복잡하다. 기장 군수와 한전과의 법적 소송1심에서 기장군이 패소했다. 송전탑을 보는 시선이 다양하다. 원전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의견이 있고, 어느 정도는 현실을 인정하고, 주민 복지를 위한 실용적인 해법을 생각하는 등 주민들도 나누어져 있다.   
제 3의 대안을 마련하고자, 개원을 하면 정식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송전탑과 관련해서 의문되는 사항들을 공신력 있게 파 해치고 그 결과를 주민들과 공유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송전탑의 대안을 찾기위한 전문가와 주민들이 함께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고리원전 1호기는 선거때도 핫이슈였다. 고리 월성 등 원전이 다 문제다.

원전을 도입한지 30년이 넘었다. 전국에 노후화 된 20년 이상 가동이 되고 있는 모든 원전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 .정부는 고리1호기를 국제 원자력에 맡겨서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원전이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협의를 해서 전국적으로 국민들이 믿을수 있게 조사단을 잘 구성해서 재조사를 하고 그 지역의 주민 복지 안전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Q. 두번이나 투옥이 되었는데 결정적인 계기는?
A .첫번째 잡혔을 때는 많이 억울했다. 학생운동 당시에 89년 학생들 중 데모 안 한사람 거의 없었다. 평화연구소란 곳에 자료를 찾으러 갔다가 거기에 평화연구소가 문제가 되어서 갑자기 검문이 들어왔다. 나도 거기 있으니까 같이 끌려갔다.
당시에 개인적으로 통일에 관심이 많아서 북한 책을 보았다. 국가 보안법 이적 표현물 소지로 구속 되었다. 열성적인 운동권이 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북한 책 가지고 있다고 감옥 갔는데 감옥 가서 더 많이 보게 되었다. 
감옥에서 온통 북한 관련 이념 서적들을 보면서 우리사회가 부조리하다고 생각했다. 대학시절 젊을 때는 정의감이 강하니까. "이런 정권은 바꿔야 한다. 학생 운동을 하고 있으면서 인생을 걸고 싸워야겠다 " 고 결심한 계기가 됐다.
 

Q. 감옥에서 절망적인 생각은 안 들던가?
A. 개인차가 있는 것 같다. 저는 감옥생활에 대해선 고맙게 생각하고 밑바닥 사람들을 보면서 인생이 풍부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사회를 입체적으로 보게 되었다.어릴 때부터 못 사는 집안에서 자랐지만, 마음이 풍요로웠다. 낙천적인 성격이 있는 것같다. 

누가 나를 비판해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감옥 산 것이 지금 제 인생이 풍부해지고 사회를 더 따뜻하게 보게 되는 자양분이 된 것 같다.

Q. 골수 운동권에서 새누리 당으로 옮겨왔다 정치적인 정체성은 ?
A.새누리당의 좋은 면은 당내에서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에 들어 올 때도 우파쇄신 혁신 이런 취지 때문에 스카웃 되었다. 혁신방향을 쉽게 설명하면 우리나라 우파  1세대가 안보 우파 즉,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등의 반공 안보 이다. 2세대 우파는, 시장 주의 경쟁지상적이다, 그것 때문에 한국 경제가 많이 발전했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 안된다. 
제3세대 우파가 이제 필요하다, 제 3세대 우파 핵심 가치는 첫째. 공공성이다. 시장우파가 주도함으로써, 경제발전은 했으나 개인의 이익을 위한 사익을 앞세우는 경향이 강해졌다. 공공성 우선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풀뿌리 당 조직은 선거 때 한시적인 알바조직이다. 민생과 평상시에도 밀착해서 움직이는 풀뿌리에 기반하는 우파가 되어야 한다. 공공성과 풀뿌리가 가장 중요한 양대 축이라 생각한다. 우파로 갈 수 있도록 당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 

Q .왜, 정치인 되었는가?
A .국회의원은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인권 NGO활동가로서 학생시절부터 20년이상 활동 했다 .그러나, 좀더 문제를 해결하고 답을 가져오는 데는 한계를 절감했다. 국회의원이라 하더라도 다 잘 할 수는 없지만, 더 잘 할 수 있지 않느냐 하는 판단에서 도전했다.

Q. 국회의원 임기동안에 중점적으로 활동 하고 싶은 분야는?
A. 상임위도 중요하지만 큰 방향은 해운대 기장을 지역발전, 우파 혁신,  나라를 위해서 계속 해오던 북한 문제해결과 통일의 중심 과제를 가지고 의정활동을 할 예정이다. 

Q. 한국이 풀어가야 할 남북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 하는가?
A. 남북관계의 핵심은 가장 어려운 사람의 시각으로 봐야 한다. 북한주민들이 가장 어렵다. 북한 주민 입장에서 절박한 것은 북한의 변화 즉, 개방과 개혁이다, 남북관계중심은 "어떻게 하면 북한의 개방과 개혁을 촉진할 수 있을까"에 있다.  
북한이 변화 되어야만 한반도에 평화가 구조적으로 정착 된다. 통일 여건도 조성되어 진다. 북한에 무조건적으로 돈을 몇 천억을 준다면 몇 달간은 평안 해질 수 있다. 얼마 지나고 나면 더 내라고 요구한다. 이런 식의 미봉책에 불과한 거짓 평화를 위한 대북정책은 아니다. 구조적이고 안정적으로 남북관계 평화가 정착 되려면 북한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요즈음 문제가 많은 통합진보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는가?
A. 안타깝다. 이정희, 이석기등 그 분들 자신에 대해서는 스스로가 알 것이다.자신 입장에서는 곤경에 처해 있고 어려울 수 있는데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알게 되었지만, 소위 통합 진보당 당권파는 좌파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다. 좌우가 모두가 비판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공의적이 되었다. 왜, 이런 상항이 되었는지 스스로 성찰 할 필요가 있다. 남 욕 할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고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좀 잘했으면 좋겠다.

Q.새누리당 정권창출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자 하는가?
A. 우파혁신의 내용에 다 포함 되어있다. 새누리당 당선자를 포함한 의원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기여 할 수 있는 부분이 시민사회, 청년, 노동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우파, 새로운 보수라고 하는 바람을 확산시켜서 새누리당의 취약적인 지역에 지지율을 높이고 새누리당 기반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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