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는 겨울, 무료 집수리로 훈훈한 정을 나누다.

해운대구 우2동 새마을협의회, 노숙자 무료 집수리로 이웃간 훈훈한 정을 나누다.

전정우 기자 | 기사입력 2012/10/30 [21:50]

추워지는 겨울, 무료 집수리로 훈훈한 정을 나누다.

해운대구 우2동 새마을협의회, 노숙자 무료 집수리로 이웃간 훈훈한 정을 나누다.

전정우 기자 | 입력 : 2012/10/30 [21:50]
날씨가 점차 추워지는 가운데, 해운대구 우2동에서는 따뜻한 정으로 추워지는 날씨가 훈훈한 정으로 따뜻해지고 있다.

해운대구 우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현태)가 추운 겨울을 대비하여 어려운 이웃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하여 온 힘을 쏟아 추운 이 날씨를 훈훈한 정으로 따뜻하게 만들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있다.

25일 우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원 7명은 이모씨(45)의 집을 수리해 따뜻한 정으로 가득한 보금자리로 만들었다.

이씨는 지난해 기초수급자로 선정돼 부랑인 복지시설에 입소하였으나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단체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8월 시설에서 나와 힘든 노숙 생활을 겪으며 지내왔다.

이 달 초 월 10만 원짜리 달세방을 얻었으나 비로 인하여 물이 새는 등 여러 가지 주거생활에 힘든 상황으로 인하여 다시 노숙자로 돌아 갈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우2동 주민센터 사회담당자로부터 전해들은 우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따뜻한 마음과 정을 나누기 위해 흔쾌히 사랑의 집수리에 나섰다.

물이 새는 옥상의 방수공사를 시작으로 장판 및 도배를 하였으며, 부녀회등의 따뜻한 온정의 도움을 받아 이불 및 식기류 등 생필품을 마련하여 힘든 상황에 처한 이씨의 주거환경을 개선하였다.

이씨는 이러한 사람들의 사랑과 온정이 가득 담긴 집을 보고 “올 겨울에는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겠다.” 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이런 사랑을 함께 나누기 위해 집수리 현장에서 일손을 도운 제정영 우2동장은 “이씨가 이웃의 온정을 느끼며 심신의 안정을 찾고 재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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