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유진욱 교수, 화학요법 항암치료의 획기적 전환점 마련

암세포에 대한 표적지향능을 약 1000배 증가시킬 수 있음을 밝혀낸 연구결과,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3/08/27 [16:11]

부산대 유진욱 교수, 화학요법 항암치료의 획기적 전환점 마련

암세포에 대한 표적지향능을 약 1000배 증가시킬 수 있음을 밝혀낸 연구결과,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3/08/27 [16:11]
 
부산대 약학부 유진욱 교수는 암세포 표적지향 나노입자의 모양을 막대기 모양(rod-shape)으로의 변형을 통해 암세포에 대한 표적지향능을 약 1000배 증가시킬 수 있음을 밝혀낸 연구결과를 최근 세계적 권위의 과학저널인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했다.
 
(논문명: Particle shape enhances specificity of antibody-displaying nanoparticles, 입자 모양에 의한 항체수식 나노입자의 표적특이성 상승)
 
이번 연구결과는 항암치료제의 효능 향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원천기술기반이 될 전망이다.
 
기존의 화학요법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작용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반면 나노약물이나 약물을 봉입한 나노입자는 상대적으로 암세포에 더 많이 축적된다.
 
하지만 이러한 나노입자도 대부분은 암세포보다는 간, 폐 및 비장 등에 축적되어 부작용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나노입자는 기존의 대부분 나노입자가 가지는 모양인 구형에서 벗어나 비구형입자를 제조하는 기술을 적용해 막대기 모양의 나노입자를 만들었고, 여기에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단백질 의약품인 허셉틴(Herceptin)을 표면수식한 신개념 나노입자이다.
 
 FDA의 승인을 받은 항암제제인 캠토테신(camptothecin)을 막대기 모양의 나노입자에 허셉틴을 표면처리한 입자는 유방암세포와의 상호작용이 현격히 상승해 허셉틴 단독약물보다 약 10,000배, 허셉틴이 없는 캠토테신 나노입자보다는 약 10배 정도의 증가된 암세포 사멸효과를 나타냈다.
 
유 교수는 “나노입자의 모양과 표적지향 단백질을 결합한 창의적인 접근법은 항암제 개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욱 교수 연구팀은 현재 입자의 모양을 이용해 암을 비롯해 류머티스관절염 등의 다양한 염증질환에 적용 가능한 신개념의 나노기술 기반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이 연구는 미국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SB)의 Mitrogotri 교수와 세계적 바이오제약회사인 제넨텍(Genetech)의 Gokarn 박사 및 Wakankar 박사와의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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