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유엔기념공원서 '제68회 UN의 날 기념식' 개최

이은주 기자 | 기사입력 2013/10/18 [13:25]

부산시, 유엔기념공원서 '제68회 UN의 날 기념식' 개최

이은주 기자 | 입력 : 2013/10/18 [13:25]

부산시는 10월 24일 ‘UN의 날’을 맞아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한국전 참전 UN군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자유와 평화 수호의 유엔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68회 유엔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은 10월 24일 오전 11시부터 허남식 부산시장, 참전국 외교사절, 국내·외 참전용사, 육·해·공군 장병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또한, 이번 기념식 참석을 위해 터키 참전용사 및 유가족이 부산을 방문하며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참전용사 후손들도 초청된다.
 
▲ 유엔기념공원 내 유엔군 묘지    ©부산 브레이크뉴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기념식 시작에 앞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이 행사장 상공에서 참전용사 추모 비행을 3분 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비행에서 블랙이글은 Change Turn, Victory Break 등 다양한 비행 대형을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 당일 아침에는 육·해·공군 장병이 2,300기의 개별 묘역에 국화를 헌화하는 시간을 가지며 UN의 날을 기념하는 만국기 자전거 퍼레이드(스포원→UN기념공원, 09:30~11:30)가 펼쳐질 예정이다. 자전거 퍼레이드 이후에는 만국기로 WORLD PEACE 문자 형상화를 통해 평화를 기원하는 세계평화기원 마스게임이 오전 11시 40분부터 유엔기념공원과 문화회관 사이 공원에서 실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 중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추모비행으로 인해 인근 지역에 소음으로 인한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한다.”라고 전하고, “유엔의 날 기념식이 세계유일의 성지인 유엔기념공원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편,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10월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유엔기념공원에서 ‘국화꽃 전시회’를 열어 유엔기념공원을 찾는 시민들과 함께 전몰장병들의 고귀한 희생과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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