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의 부산 김영춘 구하기

문재인, "부산정권교체 중심에 우리의 희망 김영춘이 있다"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4/01/16 [11:51]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의 부산 김영춘 구하기

문재인, "부산정권교체 중심에 우리의 희망 김영춘이 있다"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4/01/16 [11:51]
▲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김영춘 전 의원의 부산 희망찾기 출판 기념식에서 김 전 의원을 지원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유력 부산시장 후보인 김영춘(부산진갑 위원장) 전 의원을 적극 지원나고 나섰다.
 
손 전 대표는 지난 14일 부산에서 열린 김영춘 부산 희망찾기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김 전 의원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김 전의원에게 많은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며" 민주당 대표 시절 최고위원인 김 전의원과 지역주의 정치를 좀 바꾸어 보자고 상의했다. 김 전 의원이 과감한 결단을 했고, 가족 모두 함께 부산에 내려왔다.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희생을 하면서 부산에 내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과 나라를 위해 꼭 김 위원장이 성공을 해야 한다고 빌었다"면서" 그냥 서울에 있었으면 당연히 국회의원이 되어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정치를 바꾸어 가는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라고 김 전 의원의 귀향 배경을 털어놓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손 전 대표는 오바마의 담대한 용기란 책을 인용하면서" 담대한 용기를 가지고, 옳은 길이고, 피하지 않고 가야할 길이면 어려움을 마다하지 않고 당당히 나가는 사람이 김영춘 이었다”고 김 전 의원을 평가했다.

손 전 대표는" 김영춘 위원장은 담대한 용기와, 역사와, 시대정신에 정의를 다하는 일,구체적으로 부산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 부산에서 시작해서 우리나라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뇌하는 정치인으로서 우리의 희망이다. 부산이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도록 김영춘을 세워주길 바란다" 고 당부하며 사실상 김 전의원을 부산시장 후보로적극 지원했다.
 
▲ 민주당 김영춘 전 의원이 사실상의 부산시장 출마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이날 문재인 의원은 영상 메세지를 통해" 올해는 민주당이 승리를 해서 부산의 정치를 바꾸어 나가고 이기는 부산을 만들어 나가면 분명히 행복해진다"면서" 부산의 일당 독점 구도를 깨트려야 정치와 부산이 발전할 수 있고 대한민국의 망국적인 지역주의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원은" 또 정권교체도 이룰 수 있다. 그 중심에 김영춘 위원장이 있다.그는 우리의 희망이다, 부산 시민들께서 김 위원장을 부산을 대표하는 큰 정치인으로 키워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하며 김 위원장을 지원했다.
 
또 이날 손 전 대표에 이어 강금실 전 법무장관, 김덕용 국민동행 상임대표, 정대철 민주당 전 대표,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당의장 등이 김영춘 전 의원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부산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세워주길 당부했다.
 
이날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기념회에는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를 비롯해서 다수의 민주당 현역 의원들과 강당 안과 밖을 가득 메운 800여명의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해 세를 과시했고, 김 전 의원의 사실상의 부산시장 후보 출마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 우로부터 방송인 남희석 , 새정추  송호창, 이인영, 박영선,민홍철 , 김현미, 한정애, 배재정 민주당 의원 ©배종태기자

또 안철수 의원의 최측근인 송호창 의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문재인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조국 서울대 교수, 송영길 인천시장 등은 영상 메세지를 전하며 축하했다.

이런 세과시를 통해 탄력을 받은 김영춘 전 의원은 감사의 말을 전하는 자리에서 부산을 바꾸고자하는 그의 꿈을 밝히며 사실상 부산시장 후보 출마 행보를 본격화 했다. 

김 전 의원은 이자리에서“ 부산특별시의 꿈을 함께 꾸자, 함께 꿈을 꾸면 반드시 꿈은 이루워진다.”고 부산특별시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제안을 했다.

그는“ 부산이 2등 도시로 자족하다가 2류 도시로 전락해버린 이런 현실을 거부한다.”며“ 뉴욕시가 뉴욕주 기초자치 도시이면서도 미국은 물론 세계적인 특별시로 우뚝 서있듯이 부산이 한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에서 세계에서 우뚝 서는 원대한 꿈을 같이 꾸어보는 것이 이 책의 결론으로서 제안하고 있는 모두의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서울 중앙 정부로부터 떡고물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시혜적인 발전의 관점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운명을 설계하고 추진해 보겠다. 필요로 하는 수단과 권한과 지방으로 이전해 달라는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확대를 통해서 부산시민들이 스스로의 지혜와 힘으로 위대한 도시 부산, 국제자유도시 부산을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 부산특별시의 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는 수도권에서 기대하고 얻어 올 것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수도권과 경쟁하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부산 독립 정신이 필요하고 부산특별시의 꿈을 모두 함께 꾸자는 것”이 라면서“ 수도권뿐만 아니라 세계로부터 인재와 자본을 끌어올 수 있는 도시가 되는 것이 우리가 함께 꿈꾸는 부산특별시의 꿈” 이라고 덧붙였다.

▲ 정대철 민주당 전 대표,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당의장, 유인태 의원 등이 김 전 의원을 지원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그는 그런 꿈을 가지고 지난해 6월부터 여름 내내 땀을 흘리면서 부산 구석구석을 누빈 현장의 기록을 담았다. 부산의 경제 사회현장에서 만난 전문가들과 민초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것이 김영춘의 부산희망 찾기이다. 

그는 매주 한 주제씩 탐방 지원자들과 함께 부산 곳곳을 누비며 직접 현장체험을 통해 문제점을 찾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연구했다. 그는 설날을 지내고 나면 세 번째 부산 현장 탐방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런 내공을 쌓으며 그는“ 부산특별시의 꿈을 함께 꾸자, 함께 꿈을 꾸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부산을 바꾸는 꿈을 부산시민들을 향해 외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이 어려운 부산에서 부산을 바꾸는 일, 부산의 정치를 바꾸고 사회 현장의 분위기를 바꾸고 우리 모두의 마음을 바꾸는 일은 정치인 지식인들이 그냥 책상에서 의정 단상에서 하는 사고방식으로는 바꿀 수 없다” 고 강조하고“ .부산사람의 마음을 붙잡고 현장에서 하나씩 마음을 찾아가고 엮어 큰 물결을 만들어 나갈 때 부산특별시의 꿈은 이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은 지난 20년 동안 활력을 잃고 망해가고 있다는 것을 부산시민들도 잘 알고 있다. 어쩔 수 없다고 하는 그런 체념의 현실 또한 부산의 현 주소“라고 진단하고” 제가 할 일은 체념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부산이 아니라, 고인 물처럼 썩어 죽어가는 부산이 아니라 부산에 불을 질러기 위해 (서울서) 돌아왔다“ 면서 쉽게 의원이 될 수 있는 서울 지역구를 포기하면서 어려운 선택길인 고향으로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고인 물을 다시 흐르게 만들고 잠자는 시민들의 에너지를 일깨워서 다시 역동하는, 발전하는 에너지로 우뚝 서게 만드는 일과 그 역할을 위해 제가 감히 자청하고 하늘로부터 받은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사명이라고 하는 마음으로 돌아왔다.”고 그의 정치적 소명 의식을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금의 부산을 바꾸기 위해 ‘부산독립운동’을 역설했다. 그는“ 부산 정치와 우리 모두의 마음과 정신이 바뀌어야한다” 며“ 새누리당만 탓 할 마음은 없다. 저부터 출발해서 시민 모두가 다른 마음 ,다른 정신으로 뭉쳐보면 어떠냐? 고 제안하는 것이 부산독립운동” 이라고 설명하고“ 부산이 2등 도시로 자족하는 30년 동안 부산은 2류 도시로 전락해 버렸다. 그래서 ‘독립정신, 독립운동’이 필요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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