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1만 5천여명의 지지자 세 업고 부산시장 후보 출정식

김무성,좋은 사이로 환원... 최경환, 이런 인파 처음 봐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4/01/17 [17:55]

서병수, 1만 5천여명의 지지자 세 업고 부산시장 후보 출정식

김무성,좋은 사이로 환원... 최경환, 이런 인파 처음 봐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4/01/17 [17:55]
▲수천여 명의 지지자가 몰려 서병수 의원의  부산시장 후보 출정식이 되어버린 출판 기념회@배종태 기자


“ 이처럼 많은 사람이 참석한 것 처음 봤다”,“마치 새누리당 최고 중진회의를 하는 것 같다.확대하면 의원총회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

17일 오후 해운대 벡스코 3층 대형 컨벤션홀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의 저서 <일하는 사람이 미래를 만든다>란 출판기념식에 약 1만 5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긴 행렬을 이었고, 7선의 서청원 의원을 비롯, 김무성, 이인제, 정몽준 의원, 최경환 원내대표, 홍문종 사무총장, 김기현 정책위의장 등 주요 중앙 정치인들과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부산시의회의장 등이 대거 참석해 서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 ▲ 새누리당 중앙당 중진의원들 3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서병수 의원 출판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이날 기념회에 여권 최고중진들과 현역 의원 30여 명이 자리를 지킨 것은 ,최근 부산일보,서울신문 등의 여론조사에서 야권의 후보와 오차범위내 혼전을 보이는 등 기대 밖으로 지지부진한 여권후보 지지율에, 텃밭으로 여겨지던 부산 수성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 탓으로, 선거 분위기를 크게 조성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서 의원은 이날 출판기념식 세과시를 통해 오는 6월 부산시장 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며 새누리당의 부산시장 유력 후보로서 행사장 안팎으로 입추의 여지없이 몰린 지지자들 앞에서 사실상의 출정식을 겸했다.

제일 먼저 축사에 나선 최경환 원내대표는 “ 출판기념식에 이처럼 많은 사람이 참석한 것 처음 봤다”며“ 마치 새누리당 최고 중진회의를 하는 것 같다.확대하면 의원총회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하며  참석한 수천 명의 지지자들과 대거 참석한 여권의 중진 의원들을 빗대어 놀라움을 나타냈다.

최 원내대표는“ 서 의원이 박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면서 “지난 대선 때 서 의원이 사무총장을 맡아 박 대통령을 당선시킨 1등 공신”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서 의원은 오는 27일 온두라스 대통령 취임식에 특사로 간다. 그것만 봐도 서 의원이 최측근이고 대통령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밝히며 서 의원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 여권 실세 김무성 의원이 " 서 의원과 저하고는 아주 가까웠던 사이였다 조금 멀어졌다가 다시 좋은 사이로 환원되었다"고 우호적인 덕담을 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이날 의원사이 무대(김무성 대장)라 불리는 지역 실세 김무성 의원 축사가 큰 관심거리였다. 

지난 총선에서 공천 과정에서 서 의원과 불편한 관계로 알려진 김무성 의원도 축사를 통해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박 대통령이 성공하길 모두 소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서 의원의 두 번째 소원은 내가 잘 알고 있다. 말 잘못하면 선거법 위반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앞서 축사하신 분들이 요리저리 잘 피해 말을 잘 하셨다. 내가 하고 싶은 말 다 못하는 거 여러분 잘 아시죠?”라며“ 저도 마찬가지다. 오늘 내가 무슨 말을 할지 언론에서 기사까지 나왔다. 서 의원과 저하고는 아주 가까웠던 사이였다 조금 멀어졌다가 다시 좋은 사이로 환원되었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히며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다.

이어 김 의원은 “ 20년간 지켜본 서의원은 조용하고 점잖고 겸손하다. 가끔 가다가 독기도 부릴 줄 안다”면서“ 사람이 좋으면 큰일을 하지 못한다. 독기도 가끔 나와야된다”고 의미 있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서의원은 박 대통령 만들기에 최선봉에 서서 큰 공을 세웠던 사람이다. 저와 같이 앉아 답답해서 가끔 비판도 하고 했는데 서의원은 계속 붙어 있었고 저는 잠깐 외출했다가 돌아왔다. 서의원은 초지일관 목표한바 모든 걸 다 던지는 일꾼이다. 제가 볼 때 이 책제목 잘 뽑았다. 서의원은 일 잘 하는 사람이라고 정리해 말씀 드린다”고 서 의원에 대한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내며 힘을 보탰다.

7선의 서청원 의원은“ 대통령을 당선 시킨 사무총장까지 한 서 의원이 부산의 미래를 연다고 확신한다"면서“ 한국의 성장의 키가 부산에 있다. 부산에 이러한 키를 갖고 가야할 서병수와 같은 일꾼이 있어야한다"고 했고, 정몽준 의원은” 대한민국과 부산의 발전은 서 의원과 함께하면 미래가 보인다“고 말했다. 이인제 의원은”통일의 시대를 열어갈 부산의 운명을 감당할 소망이 있는 ,중앙정부와 호흡이 잘맞는 새로운 인물이 서병수 의원“이라고 추켜세웠다. 

 
▲ 출판기념 토크쇼에서 서 의원 자신의 꿈을 밝히며 부산시장후보 출마의지를 나타냈다.    ©배종태 기자

 
중앙당 주요 인사들의 서 의원 밀어주기 축사에 이어 출판기념회는 서 의원과, 경성대 오종환 교수, 롯데자이언츠 박기량 치어리더의 토크쇼로 진행됐다. 

서 의원은 " 오늘 출판 기념회에 다녀간 사람이 15,000 여 명이 된다"고  말하고 준비된 영상을 통해 자신의 부산에 대한 비젼과 꿈을 밝혔다.

그는 영상을 통해“ 꿈꾸는 세계로 가려고 한다, 이제부터는 제가 하고자했던 일을 했으면 한다, 꿈꾸는 길을 가고자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 이제 부산은 서부산권 낙동강을 중심으로 낙동강 시대를 활짝 열어야한다”면서” 낙동강의 전문가도 확보를 하고, 엘코델타시티, 녹산 산업단지, 미음단지 등 여러 가지 산업 활동의 기반이 되는 시설이 들어선다. 시민들에게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문화와 교육, 정유시설 등을 확보함으로써 낙동강을 중심으로 하는 부산의 재창조시대가 활짝 열리도록 해야 하겠다‘고 부산에 대한 자신의 비젼을 밝혔다.

또 “도시재생이 필요한 시대”라 면서“ 사람이 먼저인 인간 위주의 도시재생이 필요하다. 부산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싶다”고 자신의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장기적으로 주춧돌을 놓는 정책과 소통하는 리더쉽으로 현 정부와의 소통 그리고 부산시민과의 소통을 꿈꾼다”고 밝히고“사람 중심의 개발을 원하며 사람의 가치를 알고 사람 키우는데 투자하고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에 투자하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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