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국회 의원직 사퇴...부산시장 선거 배수진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선거에 매진"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4/04/03 [10:30]

서병수, 국회 의원직 사퇴...부산시장 선거 배수진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선거에 매진"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4/04/03 [10:30]

 
▲      © 배종태 기자
 
 
서병수 의원이 3일 오전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선거에 매진하기로 했다"면서 의원직을 사퇴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회의원직 사퇴는 부산의 발전과 부산 시민의 행복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와 다짐"이라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당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부산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대리인을 통해 국회 사무처에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데 이어 곧바로 새누리당 부산시당에 경선후보 등록을 했다. 서 의원은 또 기자회견 후 부산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시장선거 후보로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서 의원은 이날 회견을 통해 “저는 부산시민 여러분께 부끄럼없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애써왔다”면서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국회 재경위원장, 사무총장, 최고위원 등을 거쳤고 대통령 선거때는 당무조정본부장을 맡아 국민을 섬길 때 비로소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고 민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으로서의 모든 성과가 가능했던 것은 격려질책,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부산시민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하고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 의미는 부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부산을 사랑하는 일꾼으로서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영상‧영화도시 기반 조성 △문현동 금융중심지 지정 △해양금융종합센터 및 해운보증기구 유치 △관광‧컨벤션도시 기틀 마련 △부산과학관 등 과학기술 투자 유치   △도시재생특별법을 만들어 부산지역 원도심 부활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 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광역단체장직 도전에 나서는 국회의원들은 그 직을 유지하면서 당내 경선을 치를 수 있고 본선 후보등록 전까지도 그 직을 유지할 수 있다. 이날 서 의원의 사퇴 회견은 경선 전에 의원직을 사퇴 함으로서 그만큼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
 
서 의원은 해운대구청장을 엮임하며 2002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했고, 4선 국회의원 지냈다. 그는 새누리당의 정책위 의장, 여의도연구소장, 부산시당 위원장,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최고위원, 사무총장, 대통령 선거 당무조정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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