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후보 국회의원 멘토단, '부산탈원전' 선언...'고리 1호기 즉각 폐쇄'

"5, 6호기 신규건설계획도 취소해야"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4/05/09 [21:14]

김영춘 후보 국회의원 멘토단, '부산탈원전' 선언...'고리 1호기 즉각 폐쇄'

"5, 6호기 신규건설계획도 취소해야"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4/05/09 [21:14]
 
 
▲ 김영춘 새정치연합 부산시장 후보와 그를 지지하는 정세균 등 국회의원 멘토단이 '부산 탈원전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 배종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 등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국회의원 멘토단' 소속  의원들이  9일 ‘부산  탈원전' 선언을 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고리 원자력 발전소  안전 점검에 나섰다.
 
이날  멘토단 의원들은 국회 차원에서 김 후보의  주요 공약인 ‘탈원전 안전도시 부산’정책을 법적 ․ 제도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후 정세균 ,이미경, 우원식, 이인영, 홍영표, 김기식, 장하나  의원 등 국회의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6년간 가동해온 고리 원전 1호기는 연간 평균 3.84건의 사고와 고장을 일으키는 등 지금까지 130여건의 잦은 고장으로 시민의 불안을 가중시켜 왔다”며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 고리 원전 1호기를 즉각 폐쇄하고 5, 6호기 신규건설계획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새정치연합 정세균 ,이미경, 우원식, 이인영, 홍영표, 김기식, 장하나  의원 등 국회의원 멘토단  7명이 참석한 가운데 '탈원전 안전도시 부산’정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이들은 “김 후보는 시장 선거에서 탈원전 문제를 최초로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해 왔다”며 “2017년 수명연장 기한을 채우고 나서야 고리 1호기를 폐쇄하겠다는 후보, 먼저 안전진단을 한 뒤 문제가 드러나면 그때 가서야 폐쇄하겠다는 후보는 탈원전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멘토단 의원들은 “원전으로부터 가장 위험한 도시였던 부산시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도시로, 안전도시로 만들 수 있는 후보는 김영춘 후보뿐”이라며 “고리 원전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와 당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부산은 원전과 지하철, 고층빌딩, 선박 등에서 다양한 사고요인을 안고 있는 ‘위험도시’인데도 불구하고 현재 부산의 재난안전대책은 수해와 태풍에 대한 방재업무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하고 “시장 직속 상설기구인 ‘부산재난안전센터’를 설립해서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상시적으로 예방하고 부산의 특성에 맞게 재난을 관리함으로써 안전도시 부산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견 후 김 후보와 멘토단은 고리 원전과  부산지하철 노포동 차량기지 등을 방문해 주제어실 등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운영실태와 안전점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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