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유일의 공무원 출신 서정학 해운대 구의원 당선자해운대구사선거구(반송1․2․3동) '1-나'로 나서 당선
지난해 12월 말 반송1동 주민센터를 명예퇴직한 서정학 당선자는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반송지역에서 근무해왔다. 서정학 구의원 당선자는 "왜 동사무소에서만 근무하느냐"고 주변의 충고 아닌 충고도 있었지만, 결국 이러한 반송지역에서 오래된 근무경력이 이번 6.4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공무원 출신이라는 콤플렉스를 딛고 구의원에 당선되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반송지역을 위해 뭔가 일하고 싶었고, 또 본인이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반송지역에서 근무하기를 강하게 희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5년간 지역주민들을 만나면서 소소한 민원을 해결해 주고, 생활이 어려운 주민을 도와주고, 홀로 어르신을 위해주고 했던 것이 선거에서 표와 직결되었던 것. 실제 서 당선자와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은 "서 당선자와 함께 길을 갈 때면 주변에서 인사와 악수를 청하는 주민들 때문에 제때 일을 보기가 어려웠다."고 말하고 있다. "또 식당에서는 밥값을 대신 내주는 주민이 많아 공짜밥(?)도 자주 먹었다."고 이야기를 한다. 공무원 출신의 출마자들 대부분이 지역주민들과의 인맥이나 스킨쉽이 부족해 지지를 받지 못했던 것과는 정 반대의 상황이다. 실제 새누리당 공천 기호 ‘1-나’를 받은 대부분의 구의원 후보자가 낙선된 것을 보면서 당선자의 지역인맥이나 인지도가 상당히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 당선자는 "지역주민들이 뽑아준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반송지역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할 각오를 다짐하고 있다."면서 "동 주민센터에 근무할 때와 같이 낮은 위치에서 주민들의 작은 생활불편부터 해결해 나가고, 또 상대적 낙후지역인 반송지역의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부산브레이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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