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공기업 특위 본격 가동, '경영 투명화' 감독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5/01/21 [15:05]

부산시의회 공기업 특위 본격 가동, '경영 투명화' 감독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5/01/21 [15:05]
▲ 부산시의회 김영욱 공기업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 배종태 기자
 
부산광역시의회는 공기업 경영 투명화를 위해 '공기업조사 특별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

공기업조사 특위는 오는 27일까지 시 산하 6개 공기업과 15개 출자·출연기관의 경영과 인사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다. 11명의 시의원들로 구성된 공기업조사특위는 지난 5일부터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21곳 전체를 대상으로 예산의 적절한 쓰임새와 인원 배치의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

그동안 부산시의회가 부산시 산하 공기업 감독권한 없어, 부산시의회 본회의 의결로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해 강제조사권을 확보했다.
 
특위는 오는 2월에 현장 확인 조사에 나서고 3~4월엔 내용 검증작업과 세부조사를 거쳐 6월까지 시민 제보사항 등 검토를 끝낼 계획이다.
 
▲ 지난 15일 개회된 부산시의회 공기업조사 특위에서 산하 공기업 업무보고를 받고있다.     © 배종태기자

지난해 9월 출범한 공기업조사특위는 김영욱(부산진구4) 위원장, 박중묵(동래구1) 부위원장, 김병환(부산진구3)·김종한(동구2)·신현무(사하구2)·오은택(남구2)·이상민(북구4)의원·이희철(남구1)·조정화(사하구4)·진남일(남구4)·최준식(해운대구2)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김영욱 위원장은 “지난 4개월 동안 부산시 전체 공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벌였다”면서 “문제가 있는 산하 공기업은 앞으로의 특위 활동을 통해 그 실태를 집중 조사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부산시 출자, 출연기관은 시로부터 막대한 예산을 받고 있지만 예산의 쓰임새 등에 관한 감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시민의 혈세가 어떻게 쓰이는지 검증하는 것은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가 당연히 해야 할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시 홈페이지, 언론등을 통해 시민제보를 적극요청하고, 제보자 신원을 철저히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특위는 회계사, 교수시민단체 회원등 외부 전문가 20여명을 자문단으로 위촉해 도움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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