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코팅으로 무게 늘린 수입수산물 유통업체 적발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5/05/27 [15:36]

물코팅으로 무게 늘린 수입수산물 유통업체 적발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5/05/27 [15:36]
▲ 물코팅으로 무게를 늘려 유통되고 있는 수산물     © 배종태 기자

물코팅하는 방법으로 수입수산물의 중량을 늘려 판매한 유통업체가 적발됐다.

해운대경찰서는 중국․배트남 등지로부터 수입한 냉동수산물에 얼음 무게를 늘려 중량을 부풀린 뒤 시중에 유통시킨 수산물 수입업체 7곳을 적발,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소비자들이 육안으로 중량확인이 곤란한 중국요리, 피자 등에 들어가는 칵테일 새우살과 명태포 등의 냉동수산물에,수산화나트륨(가성소다)과 인산나트륨을 이용하여 물을 먹여 얼리는 작업을 반복하는 이른바 물코팅 수법으로 중량을 늘려 시가6억7천만원상당(66톤)을 시중에 유통시켰다.

또 부산 사하구 소재 K상사 등 7개 대형 수입업체는 경쟁업체들 보다 가격단가를 낮춰 시장을 독점하기 위하여 물코팅하는 방법으로 수입수산물의 중량을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압수한 냉동수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분석한 결과, 중량 허용오차 15g을 초과한 133g으로 측정됐다. 중량을 늘인 총66톤 중 17톤의 중량을 부풀려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관련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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