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표절 논란, “해당 작품 알지 못해..믿어주기 바랄 뿐”

이경미 기자 | 기사입력 2015/06/17 [16:07]

신경숙 표절 논란, “해당 작품 알지 못해..믿어주기 바랄 뿐”

이경미 기자 | 입력 : 2015/06/17 [16:07]
 
▲ 신경숙 표절 논란 부인     


소설가 신경숙 작가가 일본 작가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주장에 부인했다.
 
신경숙은 17일 창작과 비평 출판사에 보낸 메일을 통해 “오래 전 ‘금각사’ 외엔 읽어본 적이 없는 작가로 해당 작품(우국)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경숙은 “이런 소란을 겪게 해 내 독자분들게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 풍파를 함께 해왔듯이 나를 믿어주시길 바랄 뿐이고,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런 일은 작가에겐 상처만 남는 일이라 대응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앞서 소설가 이응준은 지난 16일 한 온라인 매체에 기고한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신경숙의 소설집 ‘오래 전 집을 떠날 때’(1996년 창작과비평사)에 수록된 단편 ‘전설’의 한 대목이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 우국, 연회는 끝나고’(1983년 주우세계문학전집 제20권)에 실린 단편 ‘우국’ 일부를 표절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이응준은 “신경숙은 단순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아니다. 신경숙은 한국문학의 당대사 안에서 처세의 달인인 평론가들로부터 상전처럼 떠받들어지고 있으며 동인문학상의 종신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등등의 요인들로 인해 한국문단 최고의 권력이기도 하다”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러한 신경숙이기에 신경숙이 저지른 표절이 이른바 순수문학에 대해서는 순진할 수밖에 없는 대중, 특히 한 사람의 작가만큼이나 그 개개인이 소중하기 그지없는 한국문학의 애독자들과 날이 갈수록 하루하루가 풍전등화인 한국문학의 본령에 입힌 상처는 그 어떤 뼈아픈 후회보다 더 참담한 것이다”이라고 비판하기도.
 
한편, 신경숙의 ‘딸기밭’, ‘기차는 7에 떠나네’, ‘작별 인사’ 등 또한 표절 시비에 휘말린 바 있다.
brnst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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