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 대통령 '탈당해 민생문제 집중, 가뭄·메르스와 싸워라'"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5/06/25 [20:11]

안철수 "박 대통령 '탈당해 민생문제 집중, 가뭄·메르스와 싸워라'"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5/06/25 [20:11]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     ©배종태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5일 국회법개정안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새누리당을 탈당해 오직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민의 먹고사는 민생문제에만 집중하고, 여당, 국회와 싸우지 말고 가뭄·메르스와 싸울 것"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집권당의 당청갈등이 도를 넘어서 국정운영에 해를 끼치고 있다"면서 "여당을 장악하고, 나아가서 국회를 장악하려는 대통령의 정치적 욕심이 국정을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일관된 불통과 독선적 국정운영의 결과인 국회법 개정안의 거부는 국회에 대한 거부이며, 국민에 대한 거부”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에 국가와 대통령은 없었다"며 "안전과 생명을 요구하는 국민의 요구에 무능으로 일관했고, 강력한 초동대처와 리더십을 요구하는 국회의 목소리에 침묵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안 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한 채, 박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고 말았다"고 지적하고 "메르스 사태 수습에는 남의 일처럼 무관심했던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한 일에는 전면에 나서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시행령 수정 요구는 국민의 대표로 국회에 주어진 고유한 권한"이라며 "박 대통령은 자신의 소신이 바뀐 이유를 먼저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 지도자는 자리와 상황에 따라 말을 바꿔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 의원은 국회의장과 동료 의원들, 국민에게도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안 의원은 "국회의장과 동료의원들은 국회법개정안 재의결 추진을 통해 대통령으로부터 훼손될 위기에 처한 국회와 국민 구하기에 앞장 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대통령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민생문제 해결에 힘써 달라는 국회의 요구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이제는 국민들께서 거부권을 행사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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