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으로 향한 ‘뉴호라이즌스호’..인류 역사상 최근접점 통과

임국정 기자 | 기사입력 2015/07/15 [09:45]

‘명왕성’으로 향한 ‘뉴호라이즌스호’..인류 역사상 최근접점 통과

임국정 기자 | 입력 : 2015/07/15 [09:45]
▲ 뉴호라이즌스호 명왕성 최근접점 통과 <사진출처=MBC>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임국정 기자= 지구로부터 48억km 떨어진 곳에 있는 ‘명왕성’이 드디어 뚜렷한 모습을 드러냈다.

명왕성 무인 탐사선인 뉴호라이즌스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8시49분경 명왕성에 1만 2500km까지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뉴호라이즌스호는 미국 플로리다 주의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지난 2006년 1월 19일(현지시간) 발사됐다. 이후 9년 6개월 동안 56억 7000만km를 비행해 인류 역사상 명왕성과 가장 가까운 지점에 도달한 것이다.

관측 결과, 명왕성의 지름은 2370km 정도로, 추정하고 있던 것보다 약 80km 정도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과의 조우 후 보낸 신호와 데이터는 전송이 완료되려면 18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명왕성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멀어 전파가 빛의 속도로 지구에 도달하는 데만도 6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이다. 뉴호라이즌스가 보내오는 데이터의 전송 속도는 2000bps 정도이다.
 
뉴호라이즌스는 현재 초속 14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어 제동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명왕성 궤도에는 진입하지 않고 곁을 지나치게 된다. 명왕성의 대기성분 등 분석작업을 마친 후, 태양계 외곽 얼음 덩어리와 우주 먼지가 밀집한 카이퍼벨트를 계속해서 탐사한다.

한편, 명왕성은 지난 1930년 미국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가 발견해 태양계의 9번째 행성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국제천문연맹(IAU)은 2006년 8월 행성에 대한 기준을 바꾸면서 명왕성을 왜소행성으로 재분류하며, ‘134340’이란 번호를 부여했다. 현재는 명왕성도 카이퍼벨트 천체 중 하나로 생각되고 있다.

dlarnrwj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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