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매출·영업익·순익 ‘줄고’ 인건비 ‘늘고’

불황의 늪 동반 침체..CJ·한화 4곳 제외 인건비 모두 상승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5/09/16 [09:48]

30대그룹, 매출·영업익·순익 ‘줄고’ 인건비 ‘늘고’

불황의 늪 동반 침체..CJ·한화 4곳 제외 인건비 모두 상승

정민우 기자 | 입력 : 2015/09/16 [09:48]

극심한 경기 침체로 인해 국내 30대 그룹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동반 하락했음에도 인건비 비중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무려 8% 정도 줄었지만 인건비인 급여 총액은 4.7%나 늘어난 것. 이에 따라 매출액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5.9%에 달해 전년 동기보다 0.7%p 상승했다.
 
16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부영을 제외한 29개 그룹 271개 계열사의 상반기 매출 및 급여 총액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571조8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48조8500억원) 급감했지만, 급여 총액은 33조4700억원으로 4.7%(1조5120억원)나 늘어났다.
 
심지어 30대 그룹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31조830억원으로 0.8%(2520억원) 감소했고. 순이익 역시 6.4%(1조8440억원)나 줄어드는 등 극심한 불황을 겪었다.
 
이와 관련, 그룹별로는 KT의 인건비 비중이 11.5%로 가장 높았다. 상반기 KT의 그룹 매출은 10조1230억원으로 4.7%(540억원) 감소했지만, 급여 총액은 1조1670억원으로 9.8%(1050억원) 상승했다.
 
두산은 인건비 비중이 11.1%로 2위에 올랐다. KT와 달리 급여가 7530억원으로 3.7%(290억원) 감소했지만, 매출이 6조8160억원으로 7.2%(5320억원)나 줄어 인건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이어 △LG(8.3%) △대우조선해양(8.2%) △KCC(8.0%) △신세계(7.9%) △한진·금호아시아나(각 7.3%) △OCI(7.1%) △효성(6.9%) △현대자동차(6.7%) △현대백화점·삼성(각 6.5%)이 30대 그룹 평균치인 5.9%를 웃돌았다.
 
계속해서 △미래에셋(3.3%) △동부(3.4%) △동국제강(3.6%) △대림(3.9%)은 3%대였고, △SK(4.2%) △포스코(4.3%) △현대·한화·LS(각 4.5%) △롯데·대우건설(각 4.7%)은 4%대, △현대중공업(5.1%) △CJ(5.5%)는 5%대였다
 
반면, S-OIL은 인건비 비중이 1.4%로 가장 낮았고, GS(2.5%)와 영풍(2.7%)도 2%대에 그쳤다.
 
올 상반기 인건비 비중 증가폭 역시 KT가 1.5%p 상승해 가장 높았다. 이어 △대우조선해양(1.40%p) △LG·LS(각 1.30%p) △SK(1.20%p) △금호아시아나(1.00%p)가 1%p 이상 상승했고, △현대중공업·롯데(각 0.7%p)도 30대 그룹 평균 0.7%p와 같거나 상회했다.
 
다음으로 △포스코·동국제강(0.60%p) △삼성·GS(각 0.50%p) △두산·KCC·대림·미래에셋·S-OIL(각 0.40%p) △한진·현대자동차(각 0.30%p) △OCI·대우건설·영풍(각 0.20%p) △신세계·효성(각 0.10%p) △현대백화점(0.01%p) 순이었다.
 
반면. 인건비 비중이 줄어든 곳은 △CJ(-0.70%p) △현대(-0.30%p) △동부(-0.20%p) △한화(-0.04%p) 등 4곳에 불과했다.
 
jmw9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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