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챈 휴대폰 243대 필리핀에 밀수출한 일당 검거휴대폰 548대 전당포 등에 담보로 대출받아, 도박 베팅자금으로 탕진해
시가 2억 3천만 원 상당의 단말기 243대를 가로채, 국내 장물업자를 통해 필리핀 등지에 밀수출한 일당이 검거됐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지난해 11월 11일 ~ 27일까지 LGU 직영대리점 등 피해자 4명으로부터 위탁판매 계약을 빌미로 휴대폰 단말기 243대를 국내 장물업자를 통해 필리핀 등지에 밀수출한 서모(남, 38세)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공범 이모(남, 34세)씨를 지명수배 했다. 또 장물업자 2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이 장물로 넘긴 휴대폰은 장물업자가 국내에 체류 중인 베트남인 등을 통해 국내 판매가격의 70%를 받고 휴대폰을 소량 분산하여 필리핀으로 밀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와 유사한 수법으로 휴대폰을 편취당한 다른 휴대폰 판매업자로부터 추가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지난해 6월 2일 ~ 9월 8일까지 수영구 광안동 소재 H직영대리점에 휴대폰을 공급해 주면 특별 판매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4명으로부터 시가 5억 원 상당의 휴대폰 단말기 548대를 가로채, 전당포 등에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받아, 사설경마 도박 베팅자금으로 탕진한 공모(남, 44세)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경찰은 단말기 공급 거래명세서, 출고내용자료, 거래내역 등 자료 분석을 통해 가개통 3개월만 유지하면 개통수당을 지급해 준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시가 1억3천만 원 상당의 대포폰 130여대 를 유통한 혐의도 추가 확인하고 계속 수사 중이다. <저작권자 ⓒ 부산브레이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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