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노 대통령 기득권 정치에 도전한 새 시대 선구자"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6/05/23 [12:06]

안철수 "노 대통령 기득권 정치에 도전한 새 시대 선구자"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6/05/23 [12:06]
▲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3일 부산을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은 새 시대의 맏형이 되고자 했다"면서 "이익 지향적인 권력의 정치보다, 가치 지향적인 시대의 의미를 찾아가는 정치를 하며, 기득권 정치에 도전을 시작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땅에서 새 시대를 만개해, 노 대통령을 새 시대의 선구자로 역사에 자리매김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천정배 상임공동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김성식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국민의당 국회의원과 당선인 20여 명이 이날 오후 개최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모식에 앞서, 부산을 방문 부산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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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주의에 대한 항거를 시작했다"면서 "너 나 없이 정치공학을 바랄 때, 소수엘리트의 정치가 아니라 시민이 참여하는 정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실천을 시작한 분"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노 대통령은 새 시대를 시작하고자 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며 "집단의 이익과 기득권에 매몰되는 정치가 아니라 공동체를 위하는 정치를 실천하고, 기득권 정치를 과감하게 깨트려 시민의 정치 참여를 열어가며 지역주의 정치를 완전히 역사의 수장고에 넣어야 한다"고 했다. 

 
▲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직자들이 최고위원회의를 부산상의 중회의실에서 진행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또 안 대표는 해운과 조선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위기에 직면한 부산경제에 대해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은 대륙의 막내, 해양의 시작"이라며 "대륙과 해양이 가진 천혜의 이점을 가진 부산의 경제는 매우 어렵다. 1985년 전국에서 8%의 경제 비중을 차지 했으나, 2014년 말 5%대로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은 16개 시.도 중 13위, 핵심 산업인 조선과 해운업의 위기는 부산경제를 더욱 어렵게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구조조정을 성공 시켜야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부산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으로 개편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업종과 함께하면서 미래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지역간 불균형, 빈부, 세대 등 격차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격차해소는 시대의 과제"라며 ”빈부, 세대, 남녀, 교육, 지역 격차 등 사회 곳곳에서 악화되는 격차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 광주, 전주, 대구 등이 위축되거나 뒷 걸음 치는 등 우리경제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알맞게 지방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우리경제는 산업구조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머뭇거리다가는 경제성장 엔진이 식어 버린다. 미래 일자리 문제가 국가적 화두가 되어야 하고, 20대 국회에서 미래먹거리, 일자리는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져야한다"고 주장했다. 
 
▲ 23일 오전 10시 부산상의에서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안 대표는 19대 마지막 국회에서 상임회 차원에서 청문회가 가능해 지도록 국회법을 통과한 것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20대 국회는 제대로 일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일년 내내 국민의 민생을 논의하도록 상임회가 늘 열려 있어야 한다. 이제는 달라져야 하고 국민의당부터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여야가 국민, 민생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갈 때"라며 "이제 통과된 국회법에 대해 거부권이나, 재개정을 거론할 때가 아니다.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면 청문회가 어떻게 진행될지 미리 앞당겨 걱정할 일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노 전 대통령은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존중되는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받친 지도자였다”면서 "국민의당은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사는 세상을 향해서 국민과 함께 나가겠다”고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저는 노 전 대통령 선거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면서 "누구보다 김대중 대통령과 민주당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이어 갈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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