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결산 '총 관객 192,991명 완전한 회복세'..."영화 찾아주는 관객이 주인임을 확인"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7/10/21 [11:51]

BIFF 결산 '총 관객 192,991명 완전한 회복세'..."영화 찾아주는 관객이 주인임을 확인"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7/10/21 [11:51]

 

▲ 강수연 위원장, 올리버 스톤 등 뉴 커런츠 심사위원들이 2017 BIFF 결산 기자회견을 마치고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올해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총관객 수는 192,991명으로 완전한  회복과 성장세를 보였고, 관객이 주인임을 확인하는 성공적 영화제였다고 평가됐다.

 

21일 오전 강수연 집행위원장 및 올리버 스톤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심사위원들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BIFF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뉴커런츠 상 등의 수상자와와 영화제 개최 결과를 발표했다.


강수연 위원장은 "영화제의 회복 성장세를 확인한 해 였다"며 폭넓은 관객층의 참여, 플랫폼 부산의 안정적 출발, 산업적인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 내실있는 거래의 장임을 재확인한 아시아 필림마켓, 원스톱 독립영화제작지원 시스템 도입의 첫해 등을 언급했다


강 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싼 안팎의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 대비 관객수는 17% 증가하였다"며 "아시아를 포함한 많은 영화인들이 방문하여 영화제의 회복 성장세를 확인함과 동시에 영화제 개최의 의미를 더했다.특히 관객들의 사랑과 지지가 영화제의 든든한 버팀목임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올해 BIFF 결산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강 위원장은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시네키즈의 단체관람 증가, 회고전, 특별전 영화에 대한 관람율 증가로 폭넓은 관객층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야외 상영장에서 상영하는 오픈시네마는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매진을 기록한 작품도 등장했다"면서 "주말에만 편중되던 관객층은 주중으로까지 확산되어 다양한 관객들의 참여와 만족도를 증명하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플랫폼부산의 안정적인 출발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 되었으며, 아시아의 젊은 영화인들의 연대와 네트워킹의 중요한 지표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플랫폼부산은 영화인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핵심적인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아시아 최고의 VR 시네마 전용관 운영과 관련 컨퍼런스 개최 등 산업적인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은 VR 시네마의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또 "아시아필름마켓은 전년 대비 참가자가 14% 증가하였고, 세일즈 참가사의 신작 중 다수는 바이어들의 관심과 실거래로 이어졌으며, 645회의 역대 최대 미팅 횟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스톱 독립영화제작지원 시스템은 제작비와 후반작업을 지원해 주는 원스톱 지원방식의 프로그램으로, 그 첫 주자는 박정범 감독의 '이 세상에 없는' 이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 강수연 위원장, 올리버 스톤등 심사위원들이 제 22회 부산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강 위원장은 김동호 이사장과 자신의 사퇴에 대해 "이번 영화제 공식 해단식까지 마무리하고 공식적인 일은 안하기로 했다"며 "새로 구성된 이사진에서 논의하고 추천해서 새 이사장과 위원장이 선출될 것"이라며 올해 영화제 이 후의 거취에 대해 밝혔다.


강 위원장은 "영화제 시작할 때부터 사드 등 사회적 영향으로부터 영화제 참여가 힘들다라는 영화인은 없었고, 아무런 문제 없었다고 한결같이 말했다"면서 "영화인들은 어떠한 정치적 상황에서도 자신의 영화를 만들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영화제 회복의 선결 조건은 영화이고, 영화제를 만들고 지키주고, 영화를 찾아주는 관객이 있는 한 더 튼튼한 영화제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강수연 위원장이 제 22회 BIFF 결산 기자회견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지난 12~ 21일(토)까지 진행된 부산영화제는 76개국 300편을 영화의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동서대 소향씨어터 5개 극장 32개관에서 상영했다.

 

▲월드 프리미어: 99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1편, ▲마켓배지: 총 45개국, 658개 업체, 1,583명  ▲세일즈부스: 총 23개국, 163개 업체, 65개 부스 ▲마켓 스크리닝: 총 14개국, 41개 업체, 68편, 73회 상영 (마켓 프리미어 43편) ▲온라인 스크리닝: 총 207개 작품 (영화제 상영작 172편 포함) 등이 상영됐다.

 

아시아필름마켓은 ▲ 마켓배지: 총 45개국, 658개 업체, 1,583명 ▲ 세일즈부스: 총 23개국, 163업체, 65개 부스 ▲마켓스크리닝: 총 14개국, 41개 업체, 68편, 73회 상영 (마켓프리미어 43편)  ▲온라인스크리닝: 총 207개 작품 (영화제 상영작 172편 포함)  ▲세일즈 참가사의 최초 신작 및 흥행작의 발표로 바이어들의 관심과 실거래가 다수성사 ▲올해 20회를 맞은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역대 최다인 645회의 미팅 진행 ▲ E-IP 피칭과 북투필름은 투자사 및 제작사, 방송사, 드라마 제작사 등으로 부터 미팅이 줄을 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E-IP 마켓의 북투필름과 E-IP 피칭을 비롯한 다채로운 부대행사에 영화 투자·제작사, 방송사, 드라마 제작사 등 다양한 산업군의 참가에 힘입어 작년 대비 200여명이 증가한 1,583명이 마켓을 찾아, 원천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APM 프로젝트 시상 결과는 ▲ 부산상: <찬란한 잿더미> / 부이 탁 추옌(베트남) ▲브라이트이스트필름 어워드: <복수> / 리샤오펑(중국) ▲CJ 엔터테인먼트 어워드: <훔바 드림즈> / 리리 리자(인도네시아) ▲롯데 어워드: <가솔린> / 오승욱(대한민국)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소라> / 윤가은(대한민국) ▲아르떼상: <비열한, 까칠한, 위험한> / 비삼 샤라프(프랑스, 레바논) ▲노르웨이사우스필름펀드상: <겨울만 있던 해> / 민 바하두르 밤(네팔, 프랑스, 독일) ▲모네프상: <가솔린> / 오승욱(대한민국) 등이 수상했다.

 

올해 영화제 참가 게스트는 총 5,232명으로 국내게스트 2,047명, 해외게스트 490명, 시네필 1,112명, 마켓 1,583명 이다.

 

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날 오후 폐막식에 이어 폐막작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 상영을 끝으로 내년 영화제를 기약하게 됐다. 

 

[시상내역]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 스즈키 세이준 (감독 / 일본)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 크리스토프 테레히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집행위원장 / 독일)
 ▲뉴 커런츠상 수상작 1: <죄 많은 소녀> / 김의석(대한민국), 수상작 2: <폐색> / 모흐센 가라에이(이란)
▲지석상 수상작 1: <마릴라: 이별의 꽃> / 아누차 분야와타나(태국), <금구모궐> / 요시다 다이하치(일본)
▲국제영화평론가협회(FIPRESCI)상 수상작: <살아남은 아이> / 신동석(대한민국)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 수상작: <이월> / 김중현(대한민국)
▲비프메세나상 수상작(한국): <소성리> / 박배일(대한민국), 수상작(아시아): <센난 석면 피해 배상소송> / 하라 카즈오(일본)
▲올해의 남자배우상: <밤치기> / 박종환(대한민국), 여자배우상: <죄 많은 소녀> / 전여빈(대한민국)
▲CGV 아트하우스상 수상작: <소공녀> / 전고운(대한민국),
▲부산시네필상, 수상작: <자유인> / 안드레아스 하트만(독일, 일본)
▲KNN 관객상 수상작: <여름의 끝> / 조우취엔(중국)
▲BNK부산은행상 수상작: <심장소리> / 스티비 크루즈-마틴(호주)
▲시민평론가상 수상작: <얼굴들> / 이강현(대한민국)
▲비전감독상 수상작1: <이월> / 김중현(대한민국) ▲선재상 수상작(한국): <대자보> / 곽은미(대한민국), 수상작(아시아): <마돈나> / 시눙 위나요코(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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