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北 상황오판 美 선제타격 염두 상황 막아야”北미사일 도발 NSC주재 "北 ICBM 완성되면 상황 걷잡을 수 없이 악화"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대륙간을 넘나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완성된다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 후 이같이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끌어낸 탄도미사일 탄두중량 제한 철폐와 첨단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 합의에 기초해 우리 군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조치를 가속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번 미사일 도발이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미칠 영향도 면밀히 검토해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북한이 이날 새벽 다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비행거리는 고도의 2∼3배에 달하기 때문에 1만㎞가 넘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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