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취임 100일 "튼튼한 제3지대 만들겠다"

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17/12/04 [13:38]

안철수 취임 100일 "튼튼한 제3지대 만들겠다"

박재우 기자 | 입력 : 2017/12/04 [13:38]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국민의당 정신과 명분을 확대해 튼튼한 제3지대 지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김상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취임 100일을 맞아 "대표로서 주어진 책무는 당을 살리는 것이다. 국민의당 창당 정신과 명분을 확대하는 튼튼한 제3지대 지형을 만들어 명실상부한 다당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대선 패배를 통해 기득권 양당에 버금가는 정치적 지형을 만들지 않고서는 철옹성을 깨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국민 지지층을 넓혀가고 그 힘으로 현재 정치구도를 재구성해서 양당제로의 회귀 흐름을 차단해야만 한다"며 "이제 앞으로 국민의당이 4대 정치개혁 과제를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4대 정치개혁 과제로는 다당제 정착, 지역구도 극복, 보수-진보 정치이념 탈피, 인물·세력교체 등을 내세웠다.

 

그는 "20대 국회 특징 중 하나가 국회 공전이 사라졌다"며 "다당제가 됐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자유한국당이 국회 밖으로 나간 적이 두번 있었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어서 복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것이 바로 다당제의 힘이다"며 "이러한 다당제를 만들고 무엇보다 다당제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게, 동작하게 만드는 게 국민의당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치개혁과제"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과 통합에 대해서는 "지금은 예산안에 집중해야 할 때"라면서도 "내년 지방선거가 3자 구도로 치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parkjaew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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