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개원 10주년 사업계획 발표...'세계인에게 열린 국악원'

'부산․영남 특성화 사업 확대 추진, 국제교류 등 다양한 공연과 교육프로그램으로 국악대중화'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1/25 [21:18]

국립부산국악원 개원 10주년 사업계획 발표...'세계인에게 열린 국악원'

'부산․영남 특성화 사업 확대 추진, 국제교류 등 다양한 공연과 교육프로그램으로 국악대중화'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8/01/25 [21:18]

 

▲ 신년기자간담회에 앞서 국악원 단원들이 흥부가 중 '박타령'을 시연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지역과 세계인에게 열린 국악원으로 도약을 위한 주요사업계획을 발표 했다.

 

부산국악원은 25일 오전 예지당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공연(19개), 교육(5개 프로그램), 국제교류 및 연구 등 5개 사업 등에 대해 소개했다. 국악원은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아 부산 문화의 중심에서 '열린 국악원'으로 더 다가가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2018년도 주요사업계획으로 영남춤축제를 대한민국춤축제로 확대 및 지역예술인들과의 교류 한류관광공연 및 요일별 상설공연 확대 부산 시민과 함께해온 개원 10주년 기념 축하공연 지속적 추진 미래 관객개발을 위한 공연 및 교육체험 강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예술기관 교류공연 추진 아시아․태평양 거점 교류공연 기관으로서 UN 참전국 공연 교류 사업화 전통예술 저변확대를 위한 만18세이하 무료관람 시행 등의 핵심 사업들이 소개됐다.

 

▲ 서인화 부산국악원장이 신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취임 5주년을 맞은 서인화 원장은 이날 발표되는 사업은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면서, 많은 교육프로그램과 국악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들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서 원장은 "국악원이 즐겁고 재미있는 곳으로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사실을 더 많은 분들이 아실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난 2008년 개원 후 210% 이상 공연 횟수 증가와 객석 점유율 77%를 보이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또 서 원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 국악원의 다양한 기획과 공연을 소화 하기엔 부족한 예산 지원문제에 대해 아쉬움과 고충을 토로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부족한 가운데 지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할 것이라는 열정과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부산국악원의 년간 예산은 약 20억 원 정도다. 이 예산으로 많은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지역에 특화된 작품인 대청여관, 약 한 달 간 치러지는 영남지역의 춤 축제, 부산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공연인 왕비의 잔치,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실시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신진 예술가 발굴, 명인을 초대하는 등의 양질의 공연들을 소화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다는 지적이다.

 

부산국악원은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이해 국민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국악프로그램과 더불어 부산․영남 및 아시아․태평양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 부산국악원 주재권 장악과장이 신년 주요 사업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지역의 역사와 함께하는 부산․영남 특성화 사업 확대를 위해, 2016년 개최 후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국악극 ‘대청여관’을 올해도 이어 개최한다. 부산 근현대의 향수와 국악적 정서가 어우러진 ‘대청여관’은 부산이외에도 서울 등 타지역에서도 교류공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지역무용단체와 원로, 젊은 신인이 함께한 영남춤축제 ’춤이 보고싶다’를 올해 대폭 확대하여, 지역 춤꾼들의 활발한 활동지원을 이어간다. 추진위원, 집행위원장 등 체계 구축과 더불어 영남춤의 대중적인 확산과 영남지역 전통예술 계승에 앞장서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용축제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류상설공연도 준비했다. 부산의 문화 아이콘으로 2015년 시작되어 국내외 관광객 및 부산시민 등 약 7만 6천명이 관람한 한류상설공연이 새로워진 작품으로 6월 다시 관객을 만날 준비중이다. 2010년부터 크루즈관광객을 위해 진행된 공연 ‘BEAUTIFUL KOREA, DYNAMIC BUSAN'은 접근성과 입항시간을 고려하여 외국인관광객 일정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공연을 선보인다.

 

 가․무․악 종합 공연의 대표 토요신명 ‘행복한 국악나무’와 부산 영남지역 명인초청 및 신진예술인의 무대 ‘화요명인’, ‘목요명무’ 등 요일별 상설공연을 확대하여 무형문화재 공연 및 새로운 예인 발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판소리 신지원(2010대한민국 인재 대통령상), 타악 윤승환(무형문화재 제25호판소리고법 이수)© 배종태 기자

 

교류 활성화를 위해 부산․영남지역 예술대학과 함께하는 ‘국악대학축제’ 개최와 더불어 ‘국립예술단의 초청공연’ 등으로 콘텐츠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 거점 도시로서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오사카 국립가부키 극장, 태국국립왕궁음악단 등 ‘음악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동아시아문화도시 기념공연’, 고려인 조선족 및 해외동포 예술가와 함께 ‘한민족 전통예술교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개원 10주년을 맞이해 1웥부터 다양한 공연과 학술회의, 전시 등을 추진한다.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10주년기념공연’, ‘토론회’, ‘국제학술세미나’, ‘자료집발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국악의 미래를 위한 교육사업으로 어린이부터 예비 교사까지 ‘미래 관객 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린이음악극’, ‘청소년공연’, ‘일반인국악문화학교’, ‘청소년국악강좌’, ‘가족국악강좌’, ‘청소년자유학기제’, ‘유아대상국악체험’, ‘CEO 아카데미', '국악강사파견’ 등을 새롭게 개설하여 시민들이 국악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연령별 다채로운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공연 관람 외에도 전통문화 생활화를 위한 전시․체험․교육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기존 2개의 공연장 외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교육·연구·체험·전시기능을 수행하는 ‘국악교육체험관’ 건립 예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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