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날개달린 하락 “대폭상승 가능”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 성공한다면 대통령 지지율 상승기류 탈 것”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8/01/26 [10:33]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날개달린 하락 “대폭상승 가능”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 성공한다면 대통령 지지율 상승기류 탈 것”

문일석 발행인 | 입력 : 2018/01/26 [10:33]

▲ 리얼미터     ©리얼미터

▲ 리얼미터     ©리얼미터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발표한 25일자 발표(선관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가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추락했다. 이 기관은 “tbs의뢰로 1월 22일(월)부터 24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4,82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9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8년 1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둘러싼 그동안의 논란이 현송월 점검단과 2·8건군절 열병식으로 번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6.2%p 내린 59.8%(매우 잘함 40.6%, 잘하는 편 19.2%)를 기록, 2주째 오차범위를 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기관의 지난 2017년 5월 4째주 문 대통령 지지율 조사결과는 “84.1%”였다. 그런데 대통령 취임 8개월만에 50%대로 떨어진 것. 이로 인해 집권여당과 청와대측은 비상이 걸렸음직하다. 그리고 문 대통령을 적극-열광적으로 지지하던 10-40대들의 상실감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 그런데 여기에서의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날개 없이 떨어지는가? 아니면 날개를 달고 떨어지는가?”이다.

 

만약,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앞으로도 날개 없이 추락한다면 문재인 정부의 미래는 없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 하지만, 날개를 달고 하락하고 있다면 지지율이 급상승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지난해 8월 첫째주,  북한 미사일 대응논란이 일었을 때 지지율이 72.5%로 하락했다가 그달 5째주에는 73.1%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전례가 있다. 날개달린 하락이었다.

 

리얼미터측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50%대로 떨어질 이유를 나름대로 밝히고 있다. 이 기관은 “1월 4주차 주중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1,509명 조사)에서, 청와대의 나흘 연속 ‘평창올림픽 협조 요청’ 메시지에도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둘러싼 그동안의 논란이 현송월 점검단과 2·8건군절 열병식으로 번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6.2%p 내린 59.8%(부정평가 35.6%)를 기록, 2주째 오차범위를 넘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고 분석하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19일)에 64.4%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의 ‘평양올림픽’ 공세와 북측 현송월 점검단장 관련 부정적 보도가 확대된 22일(월)에는 60.8%로 내린 데 이어, 청와대 대변인의 ‘평창올림픽은 평양올림픽 아닌 평화올림픽’ 입장문 발표가 있었던 23일(화)에도 59.9%로 하락,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지며 조사일 기준 8일 연속 내렸다가, 북한의 2·8건군절 열병식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문 대통령의 ‘초당적 평창 협력 요청’ 참모회의 발언 등 청와대가 나흘 연속 ‘평창올림픽 협조 요청’ 메시지를 발표했던 24일(수)에는 60.3%로 소폭 반등하며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주중집계로는 대구·경북(▼16.0%p, 55.4%→39.4%)과 보수층(▼10.1%p, 38.8%→28.7%), 무당층(▼13.8%p, 50.5%→36.7%)에서 큰 폭으로 내린 가운데, 충청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정당 지지층, 이념성향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이고 있다.

 

이 분석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직접원인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둘러싼 그 동안의 논란이 원인이다. 현송월 점검단 방한-2·8건군절 열병식 문제 등 북한문제와 관련성이 있는 것. 자유한국당이 평창올렴픽을 '평양올림픽'이란 합성어를 만들어 공격한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조사 통계로도 대구·경북(▼16.0%p, 55.4%→39.4%)-보수층(▼10.1%p, 38.8%→28.7%), 무당층(▼13.8%p, 50.5%→36.7%)의 큰폭 하락으로 나타났다. 경상도-보수층이 급속이탈 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TK(대구·경북)가 다시 뭉치기 시작한 셈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날개달린 추락임을 알 수 있다. 왜냐, 평창동계올림픽은 국제적인 스포츠 제전이다. 온 세계가 열광하는 스포츠 축제인 것. 그러하니 이 행사가 성공리 치러진다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급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


문 대통령은 지난해 베를린 선언에서 “대동강의 기적-민족공동융성”이라는 대북노선을 발표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남북 협력이 가시화 된다면, 문 대통령의 진정성이 드러난다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 거기에다가 이명박 일가의 비리-부패를 단죄하는 적폐청산이 가시화된다면, 문 대통령 지지율이 대폭 상승할 여지가 다분하다. 이런 호재들이 기다리고 있어 문 대통령이 지지율은 상승 기류를 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집권 초기에 얻은 80%대로 다시 상승할 기능성도 있어 보인다.


필자는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날개달린 하락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날개가 달린 하락이므로 날개가 상승으로 파닥일 때가 오면 그의 지지율은 크게 오르게 돼 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날이 왔다는 소식과 함께 상승통계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