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금 등 블랙머니 투자 빙자해 사기시도한 외국인 붙잡혀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1/30 [13:11]

구호금 등 블랙머니 투자 빙자해 사기시도한 외국인 붙잡혀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8/01/30 [13:11]

 

▲ 압수된 증거물(부산경찰청)     © 배종태 기자

 

구호금을 모집한다는 등 블랙머니 투자를 빙자해 사기를 시도한 외국인이 검거되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국내 체류중인 외국인을 상대로, 블랙머니와 그린머니를 활용하여 투자금 명목으로 사기를 시도한 라이베리아인 K씨(남, 38세)를 검거,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라이베리아에서 구입한 ‘블랙머니’와 매뉴얼을 가지고 입국하여, 자국민으로 추정되는 서울 거주 외국인으로부터 ‘그린머니’도 구입했다.

 

이 후 K는 아프리카 구호금이라 사칭하여 투자자를 모집하는 등으로 범행 대상자를 물색하여, 대구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브라질인 Y씨에게 접근했다. K는 '1억을 투자하면 투자금의 2배를 주겠다'며 수차례 범행 가담을 권유하고, 바꿔치기 하는 수법으로 블랙머니를 현금으로 인출하는 장면을 시연하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 사기를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 블랙머니 사기 시도 흐름도(부산경찰청)     © 배종태 기자


경찰은 "종전 블랙머니 사기는 국외에서 이메일이나 전화로 피해자를 현혹하여 각종 명목으로 피해 금품을 가로 챙기다가, 피해자가 의심하게 되면 국내에 입국하여, 신뢰감을 쌓은 후 블랙머니 현출 장면을 재연하는 등 지속적으로 범행을 이어 왔다"면서 "국내에서 블랙머니를 구입 또는 만들어 범행에 이용하여 대부분의 피해자가 국내인이었으나, 이번 범행은 자국에서 구입한 블랙머니와 매뉴얼을 국내 입국하면서, 반입하여 직접 범행을 시도하고, 국내 현지 사정이 어두운 외국인 사업가를 대상으로 한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100불짜리 슈퍼노트의 그림이 음영으로 처리하여 비치게 하는 등 종전보다 정교한 블랙머니를 활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구입한 ‘그린머니’를 함께 사용하였다"며 "블랙머니의 유래와 복원방법이 기재된 영문 매뉴얼을 활용하여 피해자들이 쉽게 현혹 되도록 했다"고 범행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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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블랙머니 사기사건을 국정원 등 관련기관과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있음에도, 이와 유사한 범행이 반복되고 진화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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