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유승민, '부산에서 민심을 듣는다'...바른미래당 창당 세몰이

"대한민국을 미래로 나아가도록...정의롭고, 발전하며, 안전한 미래"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2/08 [17:00]

안철수-유승민, '부산에서 민심을 듣는다'...바른미래당 창당 세몰이

"대한민국을 미래로 나아가도록...정의롭고, 발전하며, 안전한 미래"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8/02/08 [17:00]

▲ 부산시민 대표와 간담회를 가지고 있는 유승민(바른정당) 대표,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배종태 기자


안철수, 유승민 대표는 8일 오후 '바른미래당' 창당 세몰이와 함께 부산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민심을 다졌다.

 

이날 바른정당․국민의당 통합추진위원회와 양당 부산시당은 시민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부산에서 민심을 듣는다'라는 주제로 '안철수. 유승민과 함께 하는 부산대표 33인과의 원탁 간담회'를 개최했다.


안 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창당 5일을 남겨두고 고향 부산을 찾은 것은 뜻 깊은 의미가 있다"며 "작년 9월 국민의 당 최고위원회를 부산서 했을 때, '정의로운 부산, 발전하는 부산, 안전한 부산'이라는 나아 가야할 3대 비전을 밝힌바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부정부패 없고, 직장이 없어 고향 떠나는 청년들이 없게 하고, 낙동강 녹조를 비롯해 안전한 시민들의 환경을 책임지는 정당이 되겠다고 약속드렸다"면서 "바른미래당에서 이런 일을 하겠다고 직접 현장의 말씀을 들고자 한다"고 했다.

 

▲ 간담회에 앞서 유승민, 안철수 대표가 시민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이어 안 대표는 윈스턴 처칠의 '과거와 현재가 싸우면 미래를 잃어버린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기득권 거대 양당이 과거에 집착해서 계속 싸움만 하고 있으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미래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안 대표는 "저희들이 대한민국을 미래로 나아가도록 하겠다"면서 "정의롭고, 발전하며, 안전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염원이 당명에 담겨있다. 33명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앞으로 명심해 해법 찾는 문제 해결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승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33인의 시민 대표들께 감사 드린다"며 "부산 올 때마다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거리나,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고, 통합 개혁 신당 바른미래당이 추구하는 중요한 목표가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먹고 살기 어려운 지방이 따뜻한 공동체로 거듭 나가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되는 것“이라면서 "부산은 조선, 해운 때문에 너무 어렵고, 섬유, 신발, 기계 부문 등 모두 어려운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 간담회에 앞서 창당을 앞둔 바른미래당 당명이 적힌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그러면서 그는 "최저 임금을 급하게 인상하는 까닭에 민생의 현장에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부산은 과거 산업화, 민주화의 요람 이었지만, 지금은 어느 도시보다도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빠른 도시다. 부산의 미래에 대해 과감없이 말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대표는 "특히 어려운 지방 경제 살리는데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지방경제를 살리는데 정치가 책임을 다 하지 못했다. 지역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바른미래당이 아주 작은 것 까지 입법, 예산, 정책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국민께 한 약속은 실천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약속 했다.

 

정운천 통합추진위원장은 "광주, 대전에 이어 마지막 통합 지역 부산에서 간담회를 하는데. 오늘 특별하게도 부산서 각계각층에서 33분이 모여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면서 “5개월 전 통합 포럼을 할 때만 해도, 합리적 중도 진보의 두 당이 통합될까 우려하고, 불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 했지만, 국민의 큰 기대와 지지가 있어 지금 통합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지금까지 영호남 지역주의, 진보, 보수 프레임의 진영 논리에서 탈피하고, 탈 지역, 탈이념, 탈 과거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미래로 가보자하는 목적에서 모였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이를 가지고 진정한 통합을 해, 미래로 달려 가보자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안철수, 유승민 대표가 시민 대표들의 현장 목소리를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33인의 각계 각층의 시민들은 1부에서 8명이 민생현안에 대해, 이어 2부에서는 7명의 시민 대표가 부산발전과 통합 신당에 바라는 목소리를 전달했다. 안철수, 유승민 두 대표는 시민이 바라는 소리를 듣고, 질의에 대해 답변하며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정식 중소상공인 살리기협회 회장은 “지금 부산시민은 화가 났다”면서 최저 임금인상으로 인한 어려움과 대안 제시, 대기업의 골목상권 장악에 따른 문제점 제기, 경제적 중도 보수의 이념을 갖고 중소상공인들을 살릴 수 있는가? 등의 질의를 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대표는 “자영업자, 중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뿐만 아니라, 골목상권, 재래 및 전통시장 등 모두가 힘들다”라며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역에서 장사가 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경제성장에 대해 바른미래당은 소득주도 성장을 추구하는 민주당과는 완전 다르다. 공무원을 늘리고, 복지 지출을 늘이는 것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이 안 된다. 어려워도 정공법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승민 대표와 안철수 대표가 시민들의 질의에 답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안철수 대표는 “최저임금 자체를 반대한 게 아니라, 급격하게 인상한 시기와 그 속도에 대해 반대 한다"라며 "급격한 인상으로 임금을 지불하는 영세 소상인 중소기업인 들이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일자리와 고용 시간이 줄어들어 피고용자들이 일자리를 잃는 등 더 열악한 상황으로 내 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급격하게 임금을 인상한 부분은 국가에서 복지의 책임을 기업에 전가 한 것“이라며 ”이처럼 기업이 감당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새로운 제도적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은 지역, 업종별 차등이 있다“면서 “이런 제도 도입과 최저임금의 산입 범위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1월달에 최저임금 3조 원의 지원금 신청을 한 기업은 단지 0.7%에 불과하다. 현장에서 맞지 않는 정책임이 증명됐다”라면서 “지금이라도 방향을 바꾸어 3조 원의 재원을 바로 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바른미래당 유승민, 안철수 대표가 민심을 청취하며 시민대표들과 원탁 간담회를 열고 있다. ©배종태 기자

 

안 대표는 “미국은 4차례의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며 “나스닥 등 뉴욕 증시가 폭락하고 있다. 급격한 금리 인상을 따라 가자면 중소 상공인들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 할 것인데, 오는 13일(화) 창당이 되면 2월 국회를 시작으로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시민 대표들은 ▲현장의 현실을 모르는 공무원들의 탁상공론식 정책 집행과 결과에 대한 무책임함 ▲거리제한 없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게 하는 프랜차이즈 갑의 횡포 ▲중소영세 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 할인 요구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알바생들의 일자리 축소 및 노동권 보장 ▲특정정당 독점 폐해 지적 ▲서민을 위한 정책 시행하는 정당 요구 ▲선거구제 개편 ▲선출직 여성 활당제 50% 검토 ▲출산장려제도 마련 ▲다문화 교육문제 등의 다양한 현장 실정에 대해 목소리를 전달하고 해결 방안 모색을 요구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철수,유승민 대표를 비롯해 통합추진위원회 정운천 이언주 대표, 바른정당 국민의당 시당위원장, 부산 경실련 공동대표 이만수 대표, 대한민국 유권자 총연맹 김희매 대표, 중소상공인 살리기 협회 이정식 대표, 외식업 중앙회 부산지회 강인중 회장, 세븐일레븐 경영자 대표 이상언 대표, 소상공인연합회 수영구 조대주 지회장, 동아대학생 박기범, 감만부두 항만 노무자 안효국, 청년창업자 윤플라워 김민규 대표, 사회적 기업 가온누리 김기훈 대표, 부산 개인택시조합 대의원 김종율, 북강서 어린이집 이소영 원장, 남구노인복지관 전 회장 박의만, 글로벌국제학교 오세련 교장, 김영숙 여성NGO 연합회 대표, 신석산 효사관학교 교장 등 부산시 사회단체 및 상공인, 중소기업인 등 33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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