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北 김정은, 남북정상회담 관련 합의 이끌어냈다

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18/03/06 [09:10]

대북특사-北 김정은, 남북정상회담 관련 합의 이끌어냈다

박재우 기자 | 입력 : 2018/03/06 [09:10]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북특사단 5명의 모습     © 청와대

 

브레이크뉴스 박재우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통령 대북 특사단 5명은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접견하고 저녁 6시부터 10시12분까지 모두 4시간 12분동안 만찬까지 진행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특히 이번 면담에서 남북정상회담의 내용 등을 포함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합의라고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결론은 있었고, 그 결론이 실망스러운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대북 특사단의 어젯밤 소식을 전해드리겠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접견과 만찬은 조선노동당 본관에 있는 진달래관에서 이뤄졌다"라며 "남쪽 인사가 조선노동당 본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6일 보도를 통해 "김정은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남측특사로부터 수뇌상봉과 관련한 문재인대통령의 뜻을 전해들으시고 의견을 교환하시였으며 만족한 합의를 보시였다"며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해당 부문에서 이와 관련한 실무적조치들을 속히 취할데 대한 강령적인 지시를 주시였다"고 설명했다.

 

접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영철 당 부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이 참석했다. 이어진 만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조평통위원장 리선권, 통전부 부부장 맹경일, 서기실장 김창선이 추가로 참석했다.

 

  

특사단은 오늘 후속 회담을 가진 뒤 오후에 서울로 돌아올 예정으로, 문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보고한 뒤 7일 예정된 여야 5당 대표 청와대 초청 회동에서도 관련 보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parkjaew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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