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한국당 탈당, 무소속 부산시장 시민후보로 출마'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3/19 [12:23]

이종혁, '한국당 탈당, 무소속 부산시장 시민후보로 출마'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8/03/19 [12:23]

 

▲ 이종혁(한국당 전 최고위원) 무소속 부산시장 후보     © 배종태 기자

 

이종혁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은 19일 탈당해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부산시장 시민후보로 출마하기로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자유한국당을 떠난다. 절이 싫어졌기 때문에 절이 싫어지면 중이 떠나는 법"이라며 "무소속 시민후보로 부산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누구도, 당도 비난하고 싶지 않다. 다만 반시대적, 반개혁적 길을 걷다 망한 새누리당의 전철을 답습하는 자유한국당이 참 안타까울 뿐"이라면서 "남은 저의 정치인생을 당에 대한 충성보다 나라와 국민에 충성하는 길을 선택하고 마치려 한다"고 했다.

 

한국당은 지난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서 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인천시장 후보로 유정복 현 시장, 울산시장 후보로 김기현 현 시장을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최고위원은 탈당에 앞서 지난 17일 부산진구 금정빌딩(4층)에서 선거 캠프 사무소를 열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돈도 빽도 없어 높은 당의 공천 벽을 넘지 못해 좌절하고 있을 깨끗하고 능력 있는 무명신인후보들과 함께, 무소속 연합을 통하여 부산시민과 더불어 6.13 지방선거 한국판 앙마르슈 돌풍을 재현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혁명의 성지 부산에서 무명신인 무소속 시민후보들과 힘을 합해, 안보 불안·경제 무능·정치 부패 웰빙의 기성 정당들과 맞붙어 싸우고 승리하여, 또 한번의 정치 혁명의 이정표를 세우겠다"면서 "부산시민의 기성정당 심판으로 6.13 무소속 시민후보 압승의 돌풍을 일으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저 이종혁,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일체의 문재인 정권의 시도를 막기위해 반문재인 정권의 깃발을 높이 들고, 건강한 정치 패러다임의 새 흐름을 만들겠다"며 "새로운 한국 정치, 새로운 부산의 도약과 전진을 위해 이를 악물고 열심히 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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