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바른미래 부산시장 후보 출정 선언 "'부산을 확 바꾸고 새로운 부산"

"낡은 정치인 오거돈, 가덕신공항 추진은 선거 앞 둔 정치 공학적 정략"..."기득권 세력 서병수, 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없어"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4/23 [18:07]

이성권 바른미래 부산시장 후보 출정 선언 "'부산을 확 바꾸고 새로운 부산"

"낡은 정치인 오거돈, 가덕신공항 추진은 선거 앞 둔 정치 공학적 정략"..."기득권 세력 서병수, 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없어"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8/04/23 [18:07]

 

▲ 바른미래당 이성권 부산시장 후보가 출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바른미래당 이성권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을 확 바꾸고 새로운 부산, 희망 부산'을 만들겠다"며 후보 출정 선언을 했다.

 

지난 20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 후보는, 23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의 두 기득권 세력을 청산하고 새로운 부산, 희망 부산을 만들겠다는 결의를 담은 퍼포먼스와 아울러 일자리, 교통, 워킹맘 웃음, 복지권리, 문화감성, 안전, 소통과 분권 등 '팡' 터지는 '부산을 디비자 7대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당이 저를 부산시장 후보로 공천한 것은 보수와 중도를 포용할 수 있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며 "낡고, 부패한 정치세력들이 망쳐놓은 부산을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확 바꾸라’는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부산 시민의 힘으로 6.13 부산시장 선거에서 세대교체, 인물교체를 이루어 ‘새로운 부산, 희망 부산’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 이성권 바른미래당 부산시장 후보가 출정 선언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이날 이 후보는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인 서병수 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의 오거돈 후보를 기득권 세력, 낡은 정치인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서병수 시장에 대해 "부산을 ‘토목광역시(市)’로 만들고, 측근들의 각종 부패와 비리로 부산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고 망신시킨 서병수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참담했다"며 "23년간 보수 세력에게 부산 권력을 맡겼지만, 돌아온 건 부패와 비리, 무너진 자존심뿐이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서 시장의 측근들 대부분이 각종 비리로 인해 구속되는 등 서 시장이 시장이 되고 난 후, 9번이나 시청이 압수수색을 당했다"면서 "올해만 4번째 압수수색을 당했다. 서 시장은 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할 수가 없다. 시민들은 부패하고 토목 중심의 시정이 아닌 새로운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오거돈 후보에 대해서는 "부산 시민의 외면을 3번이나 확인하고도 개인의 정치적인 욕망을 위해 4수에 도전하는 오거돈 후보에 대한 기대는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희미하고 불안했다"며 "과거 인물에 대한 피로도만 쌓여 있다"고 평가절하 했다. 

 

▲ 이성권 후보와 지방 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그러면서 그는 "부산 시민의 명령은 바로 보수교체, 인물교체였다"며 "더 이상 기득권 세력, 낡은 정치인들에게 부산 시민의 삶,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낡고 부패한 가짜보수를 청산하고 새롭고 합리적인 개혁 보수의 씨앗을 뿌리고, 중도까지 포용하는 건강하고 따뜻한 개혁보수의 아이콘이 되겠다"면서 "무기력과 절망, 상처, 낡은 과거만이 존재하는 부산을 확 뒤집어 희망과 행복, 웃음이 팡 터지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이 후보는 오거돈 후보의 가덕신공항 재추진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입장이 정리됐다"면서 "앞으로 미래를 생각한다면, 김해신공황을 부작용 없이 확대 발전 시켜나가야 한다. 10여년 간 엄청난 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초래하며 결정이 난 사항인데, 다시 논의를 한다면 부산은 물론 대구.경북. 경남 등 지역간의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와 기초단체 출마 후보자들이 퍼포먼스를 펼치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이어 "부산시민들은 대다수가 김해신공항을 지지하고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일언반구도 없고, 국토부 홈페이지에는 김해신공항 개발을 집중적으로 하겠다고 방향을 정해 놓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조율 되지도 않은 체, 오 후보가 추진하는 공약은 선거를 앞 둔 정치 공학적인 접근이라 해석된다"고 꼬집었다.


서 시장의 범 보수 후보권의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 이 후보는 "한번도 직 간접적으로 단일화 제의를 받은 적이 없고, 단일화할 의사도 없으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는 "부산은 가짜 보수, 헌정 질서를 유린한 보수가 아닌 진짜 보수로 대체 해야할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바른미래당이 그 역활을 하기위해 어려운 가운데 용기와 각오를 다지며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은 16개구군단체장에 9명이 신청, 현재 4명이 공천이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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