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전통공연예술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4/30 [11:23]

국립부산국악원, '전통공연예술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8/04/30 [11:23]

 

▲ 좌측부터 김남순 교수, 서인화 원장, 손혜리 이사장 , 김용호 감독, 박소현 교수, 백정림 과장, 김미숙 교수 ,정달식 문화부장, 이정필 상임지휘자, 박상희 사무관 등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개원 10주년 기념 '전통공연예술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지난 2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립부산국악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전재수(교문위, 부산북강서) 국회의원, 임재원 국립국악원장 등을 비롯해, 전통공연예술 분야, 교육기관 및 문화예술인사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경남 지역 전통공연예술분야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남순(부산대 한국음악)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서인화(국립부산국악원) 원장이 '전통공연예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립부산국악원의 방안모색'에 대해, 손혜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이 '환경변화에 따른 전통공연예술 기관의 시대적 역활과 제도 모색'을, 김용호(대구예술영재교육원 국악단) 음악감독이 '전통예술공연 민간단체 활성화의 도정과 모색' 등의 주제를 발표했다.

 

▲ 토론회를 마치고 김남순,서인화,손혜리,김용호,박소현,백정림,김미숙,정달식,이정필,박상희 등의 참가자와 주요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이어 토론에는 '전통예술분야 일자리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란 주제로, 김미숙(경상대 무용과), 박소현(영남대 국악과) 교수와 백정림(부산광역시 문화예술) 과장, 박상희(문화체육관광부 공연전통예술과) 행정사무관, 이정필(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정달식(부산일보) 문화부장 등이 참여, 열띤 토론을 펼치며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서인화 부산국악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년 일자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전통공연예술 분야 또한 예외는 아니다"라며 "근 몇 년간 부산․영남지역 대학교의 예술관련 학과가 없어지는 진통을 겪었고, 국․공립 예술단체의 정단원 정원은 예술을 전공하는 청년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토론회에 앞서 판소리 심청가(심봉사 눈 뜨는 대목)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소리 신진원, 고수 윤승환(부산국악원 성악단/기악단)     © 배종태 기자

 

이어 "2015년 국악연감(국립국악원 발간)에 따르면 매년 부산․영남 지역 전통공연예술학과 약 550명의 청년이 있는데, 국립부산국악원 예술단의 경우 정단원 80명이 연간 약 300회의 공연을 진행하면서도, 2016년 상반기 이후 정단원 채용이 없었다"면서 "부산국악원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더 확대하여 공론화시키기 위해 본 토론회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하고, 지역 전통공연예술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토론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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