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제71회 칸국제영화제서 '한국영화의밤' 리셉션 개최

한국영화인과 세계영화인의 폭넓은 교류의 장 마련돼

김중걸 기자 | 기사입력 2018/05/14 [18:18]

영진위 제71회 칸국제영화제서 '한국영화의밤' 리셉션 개최

한국영화인과 세계영화인의 폭넓은 교류의 장 마련돼

김중걸 기자 | 입력 : 2018/05/14 [18:18]

 

▲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한국영회의밤/영화진흥위원회     © 김중걸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는 지난 13일 오후 930(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한국영화의 밤(Korean Film Night)’리셉션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의 성취를 축하하고, 칸 영화제에 참석한 한국영화인과 세계영화인의 폭넓은 교류를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영화의 밤은 지난 56일 별세한 고 피에르 르시앙과 2017518일 칸 영화제 참석 중 별세한 고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수석프로그래머에 대한 추도로 경건한 분위기 속에 시작했다.

 

고 피에르 르시앙은 칸의 대부라 불리며 오랫동안 한국 영화를 유럽에 소개하고, 임권택, 홍상수, 이창동 감독이 세계무대로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은 조전(弔典)을 통해 한국영화에 보여주신 열정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한국영화 발전으로 이어나가겠다고 애도하고, 생전 고인과 절친했던 임권택 감독이 한국에서 추모 영상을 보내 피에르 르시앙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서 진행된 고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수석프로그래머에 대한 추도 순서에서는 생전 고인과 절친했던 오석근 위원장이 행사를 진행하고. 대만의 배우 양귀매(楊貴媚)가 현지에서 영상을 보내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 많은 이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참석한 국내외 영화인들은 지난 20여년 동안 아시아 영화를 발굴하여 세계의 영화제에 알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김지석 부위원장의 안타까운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한국영화의 밤리셉션에는 당초 초청 예정 인원을 훌쩍 뛰어넘는 국내외 영화인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주요 국내 내빈으로는 비평가주간에초청된 단편 <모범시민>의 김철휘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전양준 집행위원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용배 집행위원장,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김홍준 집행위원장, 경쟁부문에 초청된 (레토, 러시아)의 유태오 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모범시민 팀/영화진흥위원회     © 김중걸 기자

 

▲ 레토 배우 유태오/영화진흥위원회     © 김중걸 기자

 

해외내빈으로는 칸국제영화제 크리스티앙 쥰 칸영화제 부집행위원장, 베니스국제영화제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 우디네극동영화제 사브리나 바라세티 집행위원장, 필리핀영화발전국 리자 디노 위원장, 대만영상위원회 제니퍼 자오 위원장, 트라이베카 영화제 프레데릭 부아이에 집행위원장,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호세 루이스 레볼디노스 집행위원장, 베를린국제영화제 크리스토프 테레히트 포럼 집행위원장, 주프랑스한국문화원 박재범 원장 등 세계의 영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밤/영화진흥위원회     © 김중걸 기자

 

영화진흥위원회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영화제인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밤리셉션을 비롯해 오는 17일까지 한국영화 종합홍보관 ‘Korean Film Center’를 운영해 해외영화인들에게 한국영화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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