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문갑 청호냉동 회장, 동아대에 발전기금 2억 5000만 원 쾌척

구 회장 "상학과 재학 시절 석당 선생께 진 마음의 빚 더는 기분"

김중걸 기자 | 기사입력 2018/06/19 [01:07]

구문갑 청호냉동 회장, 동아대에 발전기금 2억 5000만 원 쾌척

구 회장 "상학과 재학 시절 석당 선생께 진 마음의 빚 더는 기분"

김중걸 기자 | 입력 : 2018/06/19 [01:07]

  

▲ 왼쪽부터 한석정 동아대 총장, 구문갑 청호냉동(주) 회장, 황규홍 대외협력처장/동아대학교     © 김중걸 기자

 

동아대학교 출신인 구문갑 청호냉동주식회사 회장이 모교 발전기금 25000만 원을 쾌척했다.

 

구 회장이 내놓은 발전기금은 동문관(미래교육관) 건립과 동아 미래인 양성, 지식허브 조성 등 대학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만 동문과 교직원, 학생 등이 뜻을 모으는 동아 100년 동행캠페인에 쓰일 예정이다.

  

지방산업단지 1호 공단이자 올해 정부 혁신산단으로 선정된 신평·장림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 12년간 부이사장을 역임한 구 회장은 지난 31일자로 신평·장림산업단지 관리공단 제12대 이사장에 취임, 공단의 첨단화와 고도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50여 년간 원양수산업과 냉동수산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동아대 상학과(현 경영학과)를 특대 장학생으로 졸업(1965)한 그는 학창시절 동아대 설립자이자 초대 총장인 석당 정재환 선생과의 인연으로 모교 발전기금을 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 다닐 당시 학비를 벌며 공부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석당 선생께서 많은 배려를 해주셨다달리 내세울 것이 없어 부끄럽지만 사업 분야만큼은 나름 기여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이제야 석당 선생께 입은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은 것 같아 마음의 짐을 더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석정 총장은 모교를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이 이렇게 많은 발전기금 출연으로 나타나 정말 감사하다동아대 동문이 많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학교에도 길이 남을 역사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