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교육감 취임, 두번째 임기 시작..."부산을 교육만은 특별시로"

"부산시와 중학교 친환경 급식과 고등학교 무상급식 공동 추진"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7/03 [15:52]

김석준 부산교육감 취임, 두번째 임기 시작..."부산을 교육만은 특별시로"

"부산시와 중학교 친환경 급식과 고등학교 무상급식 공동 추진"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8/07/03 [15:52]

 

▲ 민선 제4대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취임사를 통해 4년간 교육 방향에 대해 포부를 밝히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민선 제4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2일 취임식을 갖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교육청 5층 대강당에서 학부모와 시민 등 각계각층의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을 교육만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부산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격차 없는 부산 ▲공부도 잘하는 부산을 꼭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또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행정조직을 학교현장 지원 중심으로 개편하고, 부산시와 시의회, 구군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유관기관과 함께 만들어가는 부산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난 6월 19일 저와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만들기'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중학교 친환경 급식과 고등학교 무상급식' 등 주요정책들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그는 "새롭게 구성되는 제8대 시의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기초자치단체장들의 교육분야 공약들이 잘 이행되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교육에는 진보나 보수가 따로 없이, 이념이나 진영논리를 떠나 모든 분들의 소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부산교육감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합리적으로 부산교육을 이끌어가겠다"면서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 교육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어 '교육혁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앞으로 4년은 부산교육의 골든타임"이라며 "지식의 시대는 끝났고, 생각의 시대이며, 새로운 것을 상상해 내는 능력이 힘인 시대이므로, 창의력을 키우는 미래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 각자의 재능을 찾아내고 그 재능을 키워주는 교육, 융복합 시대에 필요한 소통능력, 협업능력 등 미래핵심역량을 키워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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