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부산시의회 개원 ... 최연소 첫 여성 의장, 박인영 의원 선출

제8대 시의회 2년 임기의 전반기 제1부의장에 이성숙, 제2부의장 김진홍 의원 ...7개 상임위 모두 민주당 독차지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7/10 [14:55]

제8대 부산시의회 개원 ... 최연소 첫 여성 의장, 박인영 의원 선출

제8대 시의회 2년 임기의 전반기 제1부의장에 이성숙, 제2부의장 김진홍 의원 ...7개 상임위 모두 민주당 독차지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8/07/10 [14:55]

 

▲ 부산시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 최연소 등의 기록을 세우며 의장에 당선된 박인영 의원이 10일 개원한 제8대 시의회 271회 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부산시의회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제8대 시의회가 10일 제271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부산시의회 최초 40대 초선의, 여성 의장으로 박인영(민주당) 의원을 선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제1부의장에는 이성숙(민주당) 의원, 제2부의장에는 김진홍(자유한국당)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또 7개 상임위원장에는 모두가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차지했다. 노기섭(운영위원장), 박승환(기획행정위원장), 김부민(경제문화위원장) , 김재영(복지환경위원장), 남언욱(해양교통위원장),박성윤(도시안전위원장), 김광모(교육위원장) 의원 등이 투표로 확정됐다. 윤리특별위원장에는 문창무(민주당) 의원이 맡았다.


제8대 의회는 재적 47명 중 대부분이 초선인 민주당 41명(비례대표 3명 포함), 한국당 5명(비례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다. 여성 의원은 제7대 의회 보다 4명이 늘어난 10명이다.

 

▲ 제8대 부산시의회는 10일 의장, 부의장 및 상임위원회를 선출하는 등 원구성을 위한 제1회 임시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박인영 의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부산시민이 만들어 주신 큰 변화, 처음가보는 길“이라며 "하지만 긴 시간 동안 지방자치 예산, 정책, 조례, 공직사회 등에 대해서 연구해 왔다. 오랜 시간 정치에 대해서도  치열하게 고민해 왔다.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부산시의회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전력 경주할 것이며, 부족한 점은 동료 의원들과 소통을 통해 풀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또한 "부산의 혁신을 바라는 부산시민의 염원이 저를 이 자리에까지 설 수 있도록 했다"며 "지난 의장들의 발자국을 따라 걷지 않고 새로운 부산시의회의 역사를 위해 두려움을 떨치고 용감하게 혁신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오전 제1회 임시회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 의장은 친노 친문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는 질문에 “지금부터는 친노, 친문이라는 정책이 아닌 부산시의회를 대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저의 기본적 가치인 노무현 대통령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어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가치들을 시민들도 원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가치들이 시의회 전체에 녹아 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 내부 의장선거에서 일부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오늘 본회의 선거결과 43명의 의원들이 지지해주었기 때문에 그 점은 불식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구 의정 활동 당시 소수정당으로서 활동했기 때문에 소수 정당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소수 야당 의원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친화력을 발휘하고 소통해 나가겠다. 시의원 47명 모두가 입법기관이기 때문에 의견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고 보고 잘 접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박인영 신임 의장이 부산시의회 오전 임시회를 마치고 의장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40대 초선 의장으로서 5천만 원의 의정활동비, 3500cc 승용차제공, 해외연수 등의 특권이 주어진다는 것에 대해 박 의장은 “절대로 그대로 가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변화는 선택과 동의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불필요한 특권을 내려놓고, 의장이 가지고 있는 공간과 자원의 핵심은 시민 개방과 공유라는 가치 안에서 다시 재편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한편 부의장에 당선된 이성숙 의원은 수락 연설을 통해 “성공한 8대 시의회가 되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시의회에서 올바른 감시와 견제를 통해서, 또 시의원들의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자질함양을 위해 시민들 보기에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운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숙 의원은 재적 47명 중 과반수 출석과 투표로 35표의 찬성으로 부의장에 당선 됐다.

 

자유한국당 출신의 김진홍 부의장은 “8대 전반기 시의회 의장단과 협력해 의정활동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위에서 한국당 출신 의원이 소수다 보니 어려울 거라고 걱정을 많이 한다. 하지만 야당이 되었기 때문에 숫자의 힘보다는 정책과 대안 제시 등으로 시민들께 보여 줄 각오를 하고 있고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 제8대부산시의회 전반기 제1부의장에 당선된 이성숙 의원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제8대 시의회 전반기 제2부의장에 당선된 김진홍(한국당) 의원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또 상임위 의장을 모두가 민주당 의원으로 다 채워진 부분에 대해서는 김 부의장은 “한국당은 이번 선거에서 36%의 득표를 했다. 이에 상응하는 시민들의 뜻이 반영되어 지도록 한국당에 최소 1석 정도의 상임위원장을 배분했어야 한다“며 ”다수당인 민주당의 횡포“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도용희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내 의장단 선출과정에 있어 논란에 대해 “지난번 당 내부적으로 선출한 의장단 선거에서 절차상 실수가 있었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임 정종민 원내대표가 사퇴했다”면서 “의장 선출에 있어 의원 모두가 동의를 했지만, 기록을 남기지 않는 등 절차 및 운영상의 실수가 있었다. 내부적으로 절차상 동료의원 모두가 동의를 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또 의정활동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처음으로 여.야 원구성이 된 것에 대한 운영 방침에 대해 “의정활동이 미숙한 점에 대해서는 당내 재선 의원과 3선 의원이 2명이 있고,  약 20여명의 의원들이 구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했기 때문에, 의회의 절차와 운영 방향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이들 동료의원들과 협력해 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의회운영 방향은 시민들과 소통하는 의회로 만들어 변화되어 가는 시의회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원 구성을 마무리한 제8대 시의회는 10~ 24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271회 임시회를 진행한다. 11일부터는 시와 교육청의 2018년도 하반기 업무보고와 주요사업 예산집행상황보고를 받고, 현장 확인 및 시장이 제출한 '부산광역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9건과 동의안 3건을 심사하고, 23일(월)에는 시정질문을 펼칠 예정이다.


기획행정위원회는 기획관리실, 시정혁신본부를 비롯한 부산발전연구원 등 관련기관의 2018년 하반기 업무보고와 주요사업 예산집행 상황보고를 받고 시장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3건과 동의안 1건을 심사하고, 한국해양대학교 미음캠퍼스 기숙사 신축 등 공유재산 현장확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 제8대 부산시의회 제 271회 임시회 본회의     © 배종태 기자

 

경제문화위원회는 일자리경제본부, 문화관광국 등과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등 하반기 업무보고와 주요사업 예산집행 상황보고를 받고, '부산광역시 산업평화상 포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3건을 심사할 계획이다.

 

복지환경위원회는 여성가족국, 기후환경국 등의 실․국과 환경공단, 여성가족개발원 등 업무보고와 주요사업 예산집행 상황보고를 받고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2건과 동의안 1건을 심사할 계획이다.
 
해양교통위원회에서는 해양수산국, 교통국을 비롯한 소관 실․국과 부산교통공사와 부산도시공사 등 하반기 업무보고와 주요사업 예산집행 상황보고를 받고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1건, 동의안 1건 등을 심사하고, 북항재개발 사업 현장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도시안전위원회는 도시계획실, 시민안전실을 비롯한 소관 실․국과 소방안전본부와 낙동강관리본부 등으로부터 하반기 업무보고와 주요사업 예산집행 상황보고를 받고, 고리원자력발전소를 현장방문하여 안전상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교육위원회는 교육청 본청, 교육지원청, 도서관 등 업무보고와 주요사업 예산집행 상황보고를 받고, 교육감이 발의한 '2018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건을 심사하고, 놀이마루를 현장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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