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11~ 17일 개최...55개국175편 상영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7/10 [18:57]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11~ 17일 개최...55개국175편 상영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8/07/10 [18:57]

 

▲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김상화 집행위원장, 주유신, 박정민 프로그래머가 영화제 프로그램 구성과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가 ‘달라도 좋아’라는 슬로건으로  11일~17일까지 해운대 영화의전당과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다. 영화제 행사 7일간 총 55개국에서 출품한 175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11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최될 개막식에는 배우 이지원과 이효제의 사회로 진행된다.개막작으로 이란 영화 '꿈의 끝(The End of Dreams)'과 폐막작 캐나다 영화 '크로스 마이 하트(Cross My Heart)'가 상영된다.

 

김상화 위원장은 어린이.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가는 참여형 영상문화축제를 만들기 위해 "올해 영화제는 정관 개정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들이 의결권을 가지고 실질적 영화제 주최가 되도록 했다"면서 "이들의 역활이 능동적으로 펼쳐지도록 폐막식에서 열리던 시상식을 독립, 직접 운영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올해는 관례화된 개.폐막 선언과 축하 공연 대신 어린이청소년 영화인과 국내외 영화인을 돋보이게 진행 하기로 하였다. 또한 어린이청소년집행위원의 역할이 늘어나 개.폐막식의 사회와 레디액션 예선 심사는 물론, ‘어린이청소년영화인의 밤’ 기획, 총회 의결권 행사, 독자적인 시상식 기획과 진행까지 맡게된다.

 

▲ 사진은 지난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개막식     © 배종태 기자

 

이번 영화제 프로그램은 초청부문에 ▲너와 더불어(Staying Together) : 가족, 공동체, 함께, 같이, 더불어 ▲ 나를 찾아서(Finding Myself) : 성장, 성, 정체성, 자아 ▲ 다름 안에서(Embrace the Difference) : 차이, 사회, 역사, 문화 ▲ 경계를 넘어서(Beyond the Boundary) : 모험, SF, 호러, 판타지, 우주, 미래 ▲리본더비키(Reborn the BIKY) : 어린이청소년 제작 비경쟁부문 단편 초청 ▲비키 특별전(Special Program) : 포스터 그림 주제로 묶인 영화 모음 ▲ 9편의 아시아파노라마(Asian Panorama) : 주목할 만 한 아시아 어린이청소년영화 모음 특별전 신설 ▲ 영화를 손쉽게 선택하여 즐길 수 있도록, 온 가족을 위한 한 여름밤의 '야외극장'으로 새롭게 개편하는 등 총 9개 세션의 프로그램으로 구성 되었다


셔틀버스 운행을 실시하여 서·북부 부산권의 19개교 1050명의 학생 참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막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을 위한 ‘라이브 더빙’ 6편과 눈과 귀가 불편한 친구들을 위한 배리어프리 상영이 2회 마련되어 있다.

 

각급 학교의 부산시교육청지원 신청이 마감되었으며, 유치원 뿐 아니라 어린이집과 복지시설의 친구들까지 비키를 알고 비키를 즐기기 위해 영화의전당 나들이를 할 예정이다.
 

▲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박정민 프로그래머가 개폐막식에서 달라진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한편, 영화제의 부대행사인 ‘시네마 스포츠’를 비롯한 각종 참여 행사들이 일찌감치 마감을 서둘렀고 기간 중 주말과 휴일에 열리는 ‘비키놀이터’는 축제 속의 축제로서 영화의전당 앞마당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비키놀이터의 15개 단체가 마련한 부스들에선 ‘비키 캐릭터 페인팅’, ‘스포츠 스태킹’, ‘인형극 체험’, ‘심리 놀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놀거리와 태권도 시범, 인형극, 오케스트라의 공연 등의 볼거리, 그리고 푸드 트럭이 준비하는 먹거리와 함께 좋은문화병원이 제공하는 응급의료센터까지 갖추어 놓았다.

 

 김상화 집행위원장은 “BIKY는 질 좋은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장이자 영화를 통한 창의활동이 가능한 마당"이라며 "어린이청소년이 좋은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그들과 함께 성장하는 영화제이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들 와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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