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 참가자 24명 최종선발 ...28개국 374명 지원

교수진에는 교장에 로우 예(LOU YE), 연출 멘토, 탄 추이 무이(TAN Chui Mui) 감독, ∙촬영 멘토에 아르투르 주라브스키 (Artur ŻURAWSKI, PSC) 감독 확정

김선옥 기자 | 기사입력 2018/08/20 [14:55]

2018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 참가자 24명 최종선발 ...28개국 374명 지원

교수진에는 교장에 로우 예(LOU YE), 연출 멘토, 탄 추이 무이(TAN Chui Mui) 감독, ∙촬영 멘토에 아르투르 주라브스키 (Artur ŻURAWSKI, PSC) 감독 확정

김선옥 기자 | 입력 : 2018/08/20 [14:55]

 

[브레이크뉴스=김선옥 기자] 아시아의 젊은 영화인재 발굴에 앞장서 온 아시아영화 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가 참가자 24명을 최종 선발했다. 또 교수진에는 교장에 로우 예(LOU YE), 연출 멘토에 탄 추이 무이(TAN Chui Mui) 감독, 촬영 멘토는 아르투르 주라브스키 (Artur ŻURAWSKI, PSC) 감독이 확정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AFA에는 총 28개국 374명이 지원했다. 최다 지원국은 인도로 뒤 이어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영화 산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의 강세가 눈에 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올해 참가자는 총 24명이며 이중 여성 참가자가 8명으로, 평년보다 여성 참가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번 AFA에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유망주들이 대거 선정되었다. 참가자 위작트리 티라팟(태국)은 촬영작인 단편 <사운드맨의 죽음>(2017)으로 2017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 출품한 이력이 있다.

 

아이굴 누르불라토바(카자흐스탄) 역시 2018 칸영화제 프랑스독립영화배급협회 프로그램에 상영된 작품 Bad Bad Winter (2018)에서 촬영을 맡은 바 있다.

 

또한, 총 속 펑(홍콩), 라제쉬 프라사드 카트리(네팔), 키란 쉬레스타(네팔)는 한 팀으로 참여한 <호기심 소녀>(2017)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plus 경쟁 부문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인재들로, 함께 AFA에 선정되어 부산을 찾는다.

 

그 외에도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공 아시아 장학생 출신인 막불 무바락(인도네시아)도 주목할 만한 참가자이다. 이처럼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한 아시아의 젊은 영화인들이 AFA에 집결했고, 로우 예 교장을 비롯한 멘토들을 통해 눈부시게 성장하기를 기대하게 된다.


2018 AFA에는 다양한 장학 기금이 마련되었다. 우선 영상장비 회사 ARRI는 AFA 참가자 중 2명에게 독일 뮌헨의 본사 견학과 함께 ARRI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AFA와 미국영화협회(Motion Picture Association, 이하 MPA)가 함께 하는 프로젝트 영화 워크숍 “BRIDGE TO HOLLYWOOD” 역시 진행된다. 우수자 2명을 선정, 각각 LA의 Film Immersion Course의 수강 자격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Asia Pacific Screen Awards, APSA) 참석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AFA 졸업생에게는 ACF 장편독립 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AFA 프로젝트)에 지원할 자격이 부여된다. 마지막으로 뉴욕필름아카데미 장학 제도가 있다. 참가자 중 1명을 선발하여 뉴욕필름아카데미 4주 과정 워크숍을 지원한다.

 

교장: 로우 예 LOU Ye

 

▲ AFA교장 로우 예(LOU YE)     ©김선옥 기자

 

1965년 상하이에서 태어났으며 베이징영화아카데미를 졸업했다. 첫 작품인 <주말애인>(1995)으로 1996 만하임-하이델베르크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 라이너베르너파스빈더상을 수상한 데 이어 <수쥬>(2000)1999 로테르담국제영화제의 타이거어워드를 받았다. 천안문 사태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여름궁전>(2006)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나,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은 출품이란 이유로 5년간의 영화 제작 금지 처분을 받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1998년 독립영화사 '드림 팩토리'를 설립, 중국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로우 예 감독은 <스프링 피버>(2009), <미스터리>(2012), <블라인드 마사지>(2014) 등 경제적 발전을 거듭하며 격변하는 현대 중국 도시인의 내면을 깊이 있게 포착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연출 멘토: 탄 추이 무이 TAN Chui Mui

▲ 탄 추이무이 연출 감독     © 김선옥 기자

 

탄 추이 무이 감독은 1978년 말레이시아 콴탄에서 태어났다. <사랑은 이긴다>(2006)로 2006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과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07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도 타이거상을 받았다. 또한, <에브리데이 에브리데이>(2009)로 2009 끌레르몽페랑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말레이시아 출신 감독으로서 처음으로 칸영화제에서 주관하는 시네폰데이션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초청된 바 있다. 그 밖에도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다양한 영화연출 워크숍에 멘토로 참여하며 말레이시아의 젊은 영화 인재들을 위한 NNW Films(Next New Wave Films) 워크숍을 조직하는 등 말레이시아의 뉴 웨이브를 이끄는 대표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여름이 없었던 해>(2010)와 단편영화 <탄중 말림의 나무 한 그루>(2004)가 있다.


∙촬영 멘토: 아르투르 주라브스키 (Artur ŻURAWSKI, PSC)

▲ 아르투르 주라브스키     ©김선옥기자

 

촬영감독이자 영화감독, 사진작가인 아르투르 주라브스키는 독일 국경에 가까운 폴란드의 작은 마을 호이나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폴란드국립영화학교에서 촬영을 전공했으며, 폴란드촬영감독협회(PSC)와 폴란드영화인연합의 멤버이기도 하다. 폴란드 국영방송의 애니메이션 영화 <피에트 몬드리안>(1995)의 애니메이터, 조감독이자 특수 효과 담당자로 첫 경력을 쌓기 시작한 이후 장편영화, 단편영화, 다큐멘터리뿐만 아니라 TV 시리즈, 광고, 뮤직비디오까지 참여 영역을 넓혀왔다. 2011년부터 인도 영화계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며 <마르다니>(2014)와 <술탄>(2016) 등을 선보이며 촬영감독으로서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게 되었다. 2001년부터 하루에 한 장씩 사진을 찍는 <Z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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