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BRT버스, 도시철도 등으로 출근, 대중교통 혁신 방안 찾기'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9/19 [14:03]

오거돈 시장 'BRT버스, 도시철도 등으로 출근, 대중교통 혁신 방안 찾기'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8/09/19 [14:03]

 

▲ 오거돈 시장이 BRT버스 운행구간을 직접 시승, 대중교통 혁신방안 찾기에 나서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은 17~20일까지 4일간 BRT구간 버스. 도시철도 등를 타고 매일 출근, 시민과 소통하며 대중교통 혁신 방안 찾기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경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구간인 '해운대 운촌삼거리~ 내성교차로'까지 BRT 버스로 출근하며, 버스와 승용차 간 속도를 직접 비교 체험했다.

 

버스로 출근도중, 오 시장은 시민들과 '자가용만큼 대중교통도 편리하게 이용할 대책'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오 시장은 "대중교통이 자가용만큼 편리해지기 위해서는 버스와 지하철의 연계성을 더 높여야 한다"라며 "중복 노선의 문제를 없애되, 번잡한 구간의 배차는 늘려야 한다"라고 시민과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 오거돈 시장이 버스를 타고 출근하며 시민들과 BRT버스 운행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오 시장은 "BRT를 포함한 대중교통 이용 정책은 실제 이용객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들어야 한다"면서 "시민의 공감을 형성할 수 있는 정형화된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의 이같은 행보는 현재 실행여부를 두고 여론이 대립하고 있는 중앙버스전용차로 등과 같은 교통현안에 대해 직접 살피고, 시민과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답을 찾아보려는 의도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오 시장은 19일에는 도시철도 2호선을 타고 금련산역에서 서면역까지 이동했다. 오 시장은 서면역에 내려 버스를 타기 위해 걷는 도중에, 이른 아침부터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에 나선 시민들을 만나,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격려하기도 했다.

 

▲ 오거돈 시장이 도시철도로 출근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오거돈 시장이 도시철도로 출근하며 대중교통 이용과 교통문화 개선을 홍보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오 시장은 “부산의 모든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이 행복해지는 것"이라며 "기존의 대중교통 체계와 서비스를 변화시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대중교통 혁신 방안을 반드시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는 19일을 공공기관 승용차 없는 날로 지정하고, 시 전역의 정부 및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임산부, 유아동승 차량, 긴급차량 등 일부를 제외하고 의무적으로 승용차 없이 대중교통으로 출근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친환경 교통주간(16~ 22일)을 맞아 공무원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함으로써, 저탄소 친환경 교통생활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과 교통문화 개선을 홍보하기 위해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대규모 캠페인이 부산시 주요 32개 교차로에서 출근시간대에 동시 전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캠페인에는 부산시와 구.군, 부산지방경찰청, 내사랑부산운동협의회(새마을운동, 자유총연맹), 교통문화운동시민연합회, 모범운전자회, 유공친절기사회, 녹색어머니회, 버스조합 등 3,000여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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