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EXPO 유치 제5회 국제컨퍼런스, " 엑스포 개최, 주제선정 가장 중요"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8/12/05 [10:44]

부산 EXPO 유치 제5회 국제컨퍼런스, " 엑스포 개최, 주제선정 가장 중요"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8/12/05 [10:44]

 

▲오거돈 시장, 성윤모 산통부 장관,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 등 BIE 관계자들이 부산 EXPO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짐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국제박람회기구(B.I.E)의 비센테 곤잘레스 로세르탈레스(Vicente G. Loscertales) 사무총장은 4일 오전 11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월드엑스포를 통한 미래의 공동번영’을 주제로 진행된 '제5회 국제컨퍼런스'에서 '주제선정'이 엑스포 개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국제컨퍼런스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가운데, 국제박람회기구(BIE : 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dns) 관계자, 이코 밀리오레  밀라노 공과대학 교수 등 국내외 엑스포 전문가, 각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은 '박람회 유치 희망도시의 향후 로드맵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2030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적이고, 경제적이며 문화적인 엑스포 가치를 규정하고 연관성을 표현할 수 있는 주제선정이 엑스포 개최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엑스포 주제는 대중을 교육하고, 혁신을 창출하며, 세계적 담화를 촉진하는 등 3가지 기능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BIE 로세르탈레스(Vicente G. Loscertales)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EXPO 개최에 있어 주제선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국제컨퍼런스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이 인사말을 통해 EXPO부산 유치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 배종태 기자


그는 "주제표현, 문화활동 및 국제사회의 노출이 조화되어 교육적 경험을 제공한다"면서 "교육적 경험은 우리에게 영감을 주며, 서로 연대하는 계기를 만들고, 우리가 꿈꾸게 하는 것 그 자체로 목적을 달성했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엑스포 주제는 세계적 관심사여야만 하고, 미래세대에 대한 주요 논제를 다루고, 주제의 연관성과 힘이 폭 넓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엑스포의 성공이 결정된다"면서 "2030년에 어떠한 도전과제가 기다리고 있을지 알기 어렵지만, 우리의 선두적인 전문가, 가장 혁신적인 사상가, 가장 대담한 철학자, 가장 독창적인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전 세계에서 불러모아 엑스포가 창의성을 확보하고, 엑스포의 주제가 개념적 기반을 형성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반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엑스포의 개최를 향한 여정은 길지만 보람있는 과정이며,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을 설득하기 위해 엑스포 유치 프로젝트는 제가 강조한 3가지 핵심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며 "성공적인 엑스포를 구상하고, 개발하며, 개최하는 과정에서 교육, 혁신, 협력의 가치는 늘 우선순위에 놓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제5회 국제컨퍼런스가 4일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좌측에서 이코 밀리오레 교수,  디미티르 케르켄테즈 BIE사무차장(좌 3번째),  오거돈 시장,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 박인영 부산시의회의장      © 배종태 기자


내년 상반기에 2030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의 국가계획 확정을 앞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21년 유치신청에 필요한 주제개발 등 부산시가 내실 있는 행사개최계획서 준비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하는 중요한 자리이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후원하고 성윤모 장관이 참석하여 축하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부산, 동남경제권, 나아가 우리나라의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2021년까지 주제 설정과 마스터플랜 수립, 추진체계 마련 등 준비할 것이 너무 많고, 시간이 촉박하다"며 "정부차원의 유치체계가 조속 구축되어, 유치신청 준비에 본격 착수할 수 있도록 국무회의가 빨리 열려, 2030 세계박람회가 국가계획으로 확정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오 시장은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부산등록엑스포 개최 필요성과 국민적인 공감대 위에서 북항 일원 개최 방안 마련, 주제 개발과 커뮤나케이션, 사후관리 등 유치신청에 필요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고 컨퍼런스 주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진행된 전문가 세션에서는 '디미티르 케르켄테즈' BIE사무차장이 ‘EXPO 주제 및 철학’을 주제로 '인류에게 직면한 주요 도전 과제 탐구’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엑스포 테마는 ▲반드시 국제적 관심사여야 한다 ▲문명의 미래를 위한 주요한 이슈여야 하며, 국가정부와 국제 기관의 정책 의제의 최우선 순위여야 한다 ▲기업 분야의 고위 계층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의 대표와 비정부 기구 사이에서 경종을 울리는 것이어야 한다 ▲미래 지향적이어야 하며, 전환, 대화 및 상호 운영을 위한 강력한 매력을 투영해야 한다.▲반드시 시민들의 일상 생활과 그들의 가장 중요한 염려와 관련이 있어야 한다'라는 등의 내용을 제시했다.

 

▲ 전문가 세션 3에서 EXPO사후 시설 활용에 대해 패널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배종태 기자

▲ 디미티르 케르켄테즈 BIE사무차장이 ‘EXPO 주제 및 철학’을 주제로 '인류에게 직면한 주요 도전 과제 탐구’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또 전문가 세션2, 3에서 김주호 콜라보K 대표가 ‘국내외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고,  김이태 부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 및 이코 밀리오레 밀라노 공과대학 디자인학부 교수가 엑스포의 ‘사후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패널 토론을 펼쳤다.

 

김이태 교수는 2030 부산 세계 엑스포 유치를 위해 ▲ 일관되고 강력한 도시브랜드 구축 필요 ▲정부와 지자체,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 필요 ▲부산을 선봉으로 하여 어울러질 수 있는 전국적인 관심이 필요 ▲기념관 성격의 박물관 건립을 통해 엑스포 정신 계승 필요 ▲확장된 조사가 필요하다‘라는 등의 주장을 했다.


장태순 한국무역 전시학회 부회장은 패널 토론에서 EXPO시설 사후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장 부회장은 “부산이 파리 에팰 타워나, 캐나다 바아오 스피어 등 한국의 랜드 마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전 지구인이 동감하는 EXPO 컨셉으로 시설의 지속 가능성, 미래에 대한 투시, 경제적 이용 가능성을 기반으로 EXPO장을 디자인 한다면, 엑스포 이후 시설 활용 가능성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세션별로 각계에서 선정된 20여명의 전문가가 패널로 논의에 직접 참여하여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참가자들이 함께해, 발표 주제에 대해 더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토론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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