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통틀어 대선주자 1위…'이낙연 대망론' 해부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9/01/07 [17:06]

여야 통틀어 대선주자 1위…'이낙연 대망론' 해부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9/01/07 [17:06]

 

‘여니’ 이낙연 국무총리가 여야 인물군을 통틀어 차기 대권주자로 우뚝 섰다. 지난 9월 추석 연휴기간 실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진보진영 대선주자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하더니 석 달째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20대 대통령 선거가 아직 3년 넘게 남은 시점에서 지금 단계의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지만 ‘국정 그립’을 세게 쥐고 책임정치의 보폭을 넓혀가는 이 총리의 부상은 분명 예사롭지 않다. 지난 10월부터 “안희정 날리고 이재명 잡고 박원순 기죽이고 다음은 김부겸…”이라는 안·이·박·김 풍문이 여의도에 분분했고, 실제로 이름이 거론된 주자들의 힘이 빠진 사이 이 총리가 국정운영 공간을 넓혀가고 있어 정치권의 주목을 끌고 있다. ‘호남 책임총리’에서 출발해 ‘호남 대망론’을 모락모락 피우더니 이제는 ‘여니 대망론’을 무럭무럭 키워가고 있다. 하지만 이 총리 본인은 국회에서까지 ‘이낙연 대망론’이 불거진 데 대해 “기분이 나쁜 건 아니지만 어리둥절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총리는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자리를 얼마나 오래 지킬 수 있을까. 이 기세를 3년 내내 이어가고, 총리직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용꿈’까지 꿀 수 있을까? 

 


 

여권 잠룡들 고전하는 사이 이낙연 총리 홀로 안정적 지지세 구축 
‘호남 책임총리’ 출발 ‘호남 대망론’ 모락…이젠 ‘여니 대망론’ 무럭 
‘이낙연 대망론’ 소감 묻자 “기분이 나쁜 건 아니지만 어리둥절하다”

 

‘사이다 발언’ ‘절제된 언어’로 존재감 쑥…여권 내 평가 상당히 좋아
평론가들은 최대 강점으로 중도 보수까지 포용할 확장성·안정감 꼽아
‘일 잘하는 총리’ 이미지 차곡차곡 쌓으면 대권주자로 능력 발휘할 듯


여야 인물군을 통틀어 처음으로 조사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1위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2인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여야 통합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총리가 15.1%로 1위에 올랐다.

 

▲ '여니' 이낙연 국무총리가 여야 인물군을 통틀어 차기 대권주자로 우뚝 섰다.

 

진보·보수 통틀어 대선주자 1위 


이 총리는 지역별로 광주·전라(29.3%)과 경기·인천(16.0%), 서울(15.6%), 대전·세종·충청(14.2%), 연령별로는 30대(18.7%)과 40대(18.2%),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27.9%)과 민주평화당 지지층(23.0%),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1.7%)과 중도층(16.6%)에서 1위를 기록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12.9%로 이낙연 총리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여야 통합 전체에서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전 총리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8.7%)이 3위, 이재명 경기지사(7.0%)와 심상정 정의당 의원(7.0%)이 공동 4위, 김경수 경남도지사(6.9%)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6.9%),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6.9%)가 공동 6위, 홍준표 한국당 전 자유한국당 대표(5.9%)가 9위를 기록하며, 3위부터 9위까지 7명이 오차범위 내에서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3.7%),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3.2%),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2.6%) 순으로 집계됐다. ‘없음’은 9.0%, ‘모름·무응답’은 4.2%였다.


범진보 대선주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86명, ±2.5%p)으로만 보면, 이 총리가 21.3%를 기록, 다른 주자와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로 조사됐다. 


이어 박원순 시장이 11.7%로 2위를 차지했고, 심상정 의원이 9.8%로 3위, 이재명 지사(9.1%)가 4위, 김경수 지사(8.6%)가 5위, 유승민 전 대표(4.6%)가 6위, 황교안 전 총리(4.5%)가 7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부겸 장관(4.3%), 오세훈 전 시장(3.1%), 손학규 대표(2.5%), 안철수 위원장(2.2%) 순으로 집계됐다.


사실 이 총리는 올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여권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3위권 안팎이었다. 하지만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스캔들에 휘말리고, “안희정 날리고 이재명 잡고 박원순 기죽이고 다음은 김부겸…”이라는 이른바 ‘안·이·박·김’ 풍문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힘이 빠지면서 이 총리의 부각이 두드러졌다. 추석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1위로 오른 이후 독주가 이어져 명실상부한 차기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진보진영, 특히 여권의 잠룡들이 고전하고 있는 사이 이 총리 홀로 안정적 지지세를 구축해가는 모양새다. 

 

‘대망론’ 떴지만 어리둥절하다고? 


이제 여의도는 물론 세인들 사이에서도 ‘이낙연 대망론’ ‘여니 대망론’이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다. ‘여니’는 여권 지지들이 이 총리를 친근하게 부르는 애칭이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니’라는 애칭을 붙이고 ‘우리 이니’라고 부르듯, 이 총리를 ‘우리 여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총리 본인은 ‘대망론’의 주인공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상당히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 이낙연 총리는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자리를 얼마나 오래 지킬 수 있을까. 이 기세를 3년 내내 이어가고, 총리직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용꿈’까지 꿀 수 있을까?    


이 국무총리는 지난 10월4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한 여론조사의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를 보면 이낙연 대망론에 대한 기대가 있는데 소감이 어떠냐”고 묻자 “어리둥절하고 조심스럽다”면서 “왜 그러는가 싶기도 하고, 이렇게 빨리 조사를 하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 의원은 다시 “기분이 좋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기분이 나쁠 것까진 아니지만 조심스럽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그간 총리들이 차기 대망론 주자로 많이 떠올랐지만 실제 총리가 대통령이 되는 케이스는 없었다”면서 “더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차기 대선주자 1위의 인기에 힘입어 이 총리는 10월17일 새벽 MBC <100분 토론>에도 초대됐다. 현직 총리의 100분 토론 출연은 2006년 이해찬 총리에 이어 이낙연 총리가 두 번째였다.
이날 토론에서도 어김없이 ‘이낙연 대망론’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도 ‘대망론’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일부러 기분 나쁠 필요까지야 있겠느냐”면서도 “그런데 굉장히 조심스럽다”는 여전히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차기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총리로 국정의 책임을 맡고 있고, 대통령이 하는 일을 보필해야 될 처지에 ‘자기 영업’을 조금이라도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차기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점수를 매겨달라”는 사회자의 주문에 “정부의 국정운영에 65점 정도 주고 싶다”면서 “대통령님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국정운영을 두 갈래로 나눠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대반전을 이룬 숨 가쁜 기간”, 경제사회적으로는 “밝음과 어둠이 함께 있었던 기간”이라는 총평을 내놨다. 


사회자가 “정부가 대통령 인기에 얹혀간다”는 말에 있다고 묻자 이 총리는 “대중이 일반적으로 최고 권력자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매스컴도 그렇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며 “내각이나 총리실이나 게으름 피우거나 대통령의 인기 뒤에 숨거나 그렇진 않다. 놀고 있는 내각은 아니다”고 답했다.


책임총리로서 임명제청권 행사에 대해 이 총리는 “각료 중에 저와 협의 없이 임명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또 2기 내각이 ‘협치 내각’이 되지 못한 점에 있어 “굉장히 아쉽다”며 “협치 내각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구체적 인물을 정해서 해당 정당 및 당사자와 협의했다. 그런데 모두로부터 거절당했다”고 해명했다. 이 총리는 이어 “최소 네 분 정도 장관을 야당으로부터 받을 생각이었는데, 그게 여의치 못했다”는 뒷얘기도 털어놨다. 


이 총리는 최근 북한 문제에 있어 한미 공조가 흔들린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서는 “때로는 입장에 따라서 생각이 좀 다를 수가 있지만 항상 행동으로 나올 때는 협의를 거쳐서 하나의 행동으로 나오고 있다”며 “모든 생각까지 같다면 두 나라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여니’에 대한 ‘이니’ 신뢰 깊어지고 


이후 이 총리가 최측근인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경제부총리 겸 국무조정실장을 천거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통령이 이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을 천거해 관철시킨 것을 두고도 문 대통령이 이 총리를 진짜 ‘책임총리’로 인증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 부총리와 노 실장 천거 이후 이 총리에 대한 문 대통령의 신뢰가 더욱 깊어졌다는 얘기가 들린다. 


청와대는 11월9일 경제부총리·정책실장 교체와 관련, “문재인 정부의 철학과 기조의 연속성을 이어가면서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인사를 발표한 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낙연 총리와 함께 호흡을 맞춰왔으며 경제정책을 지휘하는 사령탑으로서 특유의 실행력과 추진력으로 포용국가의 동력을 확실히 만들어낼 분”이라며 “이 총리의 강력한 천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국회에서 총리추천제를 주장했는데 그랬다면 이 총리 같은 좋은 분을 모실 수 있었을까”라고 말했다. 7월에는 총리의 해외 순방에 전용기(공군 1호기)를 선뜻 내줬고, 정부 출범 직후 시작한 주례회동은 계속되고 있다. 청와대는 ‘책임총리’로서 많은 일을 하는 총리의 역할이 알려지지 않는 게 아쉬울 정도라고 한다. 


이낙연 총리에 대한 여권 내의 평가도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총리는 지난 7월부터 일요일마다 여당 대표와 원내대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 정무수석, 국무조정실장과 만찬을 함께하는 이른바 ‘6인 회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군기반장’과 ‘사이다 총리’ 등 이 총리의 별명도 존재감을 끌어올리는 데 큰 몫을 했다. 


실제로 이 총리는 야당의원의 대정부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폭풍 존재감’을 여러 차례 과시하며 ‘사이다 총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9월13일 국회에서 촛불혁명을 놓고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때 그의 존재감은 특히 빛났다. 


이 총리는 이날 친박계 김태흠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촛불집회가 혁명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단호한 어조로 “훗날 어떻게 개념을 정리할 것인가 하지만 개인적으로 혁명이라 생각한다. 혁명적 변화라고 보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일상적으로 큰 변화를 말할 때 혁명적 변화라는 말을 쓰는 것처럼 재작년 겨울부터 봄까지 광화문 일대와 전국에서 벌어진 일은 혁명적인 일”이라며 “헌정 사상 탄핵을 불러온 일이니 그 정도면 혁명적 탄핵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이 “청와대가 운동권으로 짜일 때 중심과 균형을 잡아줄 총리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지금 답변하는 걸 보니 물든 건지”라고 비꼬자 이 총리는 “저는 운동권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의원님께서 ‘네 생각이 뭐냐'고 하문(下問)하셔서, 저의 졸렬한 생각을 말씀드린 것뿐입니다”라며 정중하게 한방을 먹였다. 


이 총리 앞에 ‘사이다 총리’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적절한 답변으로 능숙하게 대처하면서부터다. 당시 야당 의원들은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문재인 정부와 이 총리를 향해 화살을 퍼부었지만 이 총리의 ‘사이다 답변’에 의해 번번이 무위로 돌아갔다. 이 모습이 SNS를 타고 전파되면서 이 총리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사이다 총리’로 화제를 모았다. 이쯤 되자 야당 일각에서도 “이낙연 총리의 맷집이 너무 좋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 잘하는 총리 이미지 쌓기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 총리의 ‘사이다 발언’보다 ‘절제된 언행’과 ‘소신 발언’에 더욱 주목한다. 특히 이 총리가 국정 현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소신을 밝히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정면 반박하는 화법을 구사하면서 논리가 뛰어나고 냉철하다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존재감일 높였다는 분석을 하고 있는 것. 


우선 이 총리는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야당 의원의 비판에 대해 “소득주도성장을 포기한 적도 없고 포기할 수도 없다”고 분명히 못을 박았다. 


이 총리는 11월6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출석, ‘소득주도성장정책을 포기한 것이냐’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를 받자 “소득주도성장 정책 중 시장에 수용되는데 진통이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통을 주는 분야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혜택을 보는 사람도 있다”며 “고통을 겪으시는 분들을 위한 대책을 국회의 도움을 받아 시행 중”이라고 힘 주어 말했다. 


이 총리는 ‘경제성적표가 모든 것이 엉망’이라는 권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엉망이라고 하시는데, 수출은 최상으로 기록되고 있다”고 맞받았으며, 권 의원이 “지금이 경제 위기인가”라고 묻자 “위기라고 총리가 이름 붙이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고 분야별로 엄중한 징후가 있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국가 재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공분을 일으키는 이슈에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믿음직한 총리라는 이미지도 심었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공공기관 채용 비리’ ‘촛불 집회 2주년’ ‘누진세 강화’ ‘사립 유치원 비리’ 등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혔다.


최근에는 12월4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난방공사 배관파열 사고가 난 지 몇 시간 만에 트위터에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난방공사 배관 파열, 죄송합니다. 유가족의 슬픔에 가슴이 메입니다.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한파 속에 난방이 끊겨 고생하신 주민들게 송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발 빠르게 사죄했다. 


이어 12월5일 “사망자 가족 위로 및 지원, 신속한 환자치료 등 현장수습에 관계기관은 최선을 다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 총리는 “산업통상자원부는 날씨가 추워지는데, 지역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라”며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온수관 관리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신속히 점검하고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그런가 하면 여의도 평론가들은 이 총리의 최대 강점으로 중도 보수까지 포용할 수 있는 확장성과 안정감을 꼽는다. 신중한 이미지의 이 총리가 문재인 정부 임기 후반의 민생을 잘 챙겨 장수 총리를 하고 나면 일 잘하는 내각의 수장이라는 이미지가 쌓여 차기 대권주자로서도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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