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고의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창단...신임감독 '유영주' 임명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4/08 [13:40]

부산 연고의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창단...신임감독 '유영주' 임명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9/04/08 [13:40]

 

▲ BNK캐피탈의 '썸' 여자농구단 양지희 코치,유영주 감독,오거돈 시장,김지완 회장,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최윤아 수석코치가 여자프로농구단 창단 기자회견을 열고 기념촬영하고 있다./BNK캐피탈     © 배종태 기자

 

부산에 연고로 둔 BNK캐피탈이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BNK캐피탈은 8일 오전 오거돈 부산시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썸 여자프로농구단' 창단 기자회견을 열고 구단 명칭, 연고지와 신임 감독 및 코칭 스텝 등을 선임했다.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은 지난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위탁 운영한 ‘OK저축은행 농구단’을 BNK캐피탈이 인수하는 형태로 신규 창단된다.

 

농구단 명칭인 ‘썸’(SUM)은 BNK금융 계열사인 부산은행 모바일 뱅킹 ‘썸뱅크’에서 따왔다. ‘썸(SUM)’은 Simple, Useful, Mobile의 줄임말로 간편하고 사용하기 편한 모바일 금융이란 의미이며, 신생 구단으로서 농구 팬들과 ‘썸’을 타며 여자농구의 붐을 일으키겠다는 뜻도 포함됐다.


연고지는 부산이며 금정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신임 감독으로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금메달의 주역이자, 1990년부터 2001년까지 WKBL에서 맹활약했던 유영주 씨가 임명됐다. 유 감독은 선수시절 1990년 신인상, 1997년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01년부터는 코치, 감독대행, 해설위원 등을 거쳤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거돈 시장은 "시민들과 부산 스포츠 발전을 위해, 부산 연고팀 창단이라는 큰 결단을 내려주신 김지완 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BNK가 향토기업으로서 부산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들을 대단히 많이 하고 있으며, 이번 여자프로농구단 창단을 계기로 시민들의 사랑과 성원이 한층 더 커질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은 “부산지역을 연고로 한 새로운 여자프로농구단이 탄생한 만큼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경기를 통해 부산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선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2002년 아시안게임 농구 경기장이었던 금정실내체육관을 여자프로농구단의 홈 경기장으로 지원키로 했으며, 시설 개보수를 위해 부산시와 BNK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자리에서 부산시와 ㈜ BNK금융지주는 연고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여자프로농구단 운영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밝혔다. 향후, 코칭 스텝 완료 후 선수 영입 등을 거쳐 6월경 부산에서 창단식을 별도로 개최하고 2019~2020년 리그 참여를 위해 훈련에 매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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