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 발대식 개최...'24시간 안전한 공항 건설 촉구'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4/18 [16:06]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 발대식 개최...'24시간 안전한 공항 건설 촉구'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9/04/18 [16:06]

 

▲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발대식이 18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되어,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했다     ©배종태 기자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한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발대식이 18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시의회 의장,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서의택 상임공동위원장 등을 비롯한 경제계,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시민의 염원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등 관문공항 건설의 각오를 다졌다.

 

추진위는 결의문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국토교통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의 전면 철회'와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했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2012년 출범한 (사)신공항시민추진단 조직을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동남권 주민의 여론결집 및 범국민 홍보를 위해 (사)동남권관문공항 추진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추진위는 향후 추진될 공항 관련 사업들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추진위는 부산지역 인사에 국한된 기존 시민추진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범국민적 동의를 얻기 위해 부․울․경 지역 인사및 수도권의 전문가 등 전국적 네트워크를 가진 인사들도 꾸준히 추진위원회에 합류시켜,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추진을 위한 전열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추진위 상임공동위원장을 맡게 된 허용도 회장은 “김해신공항 건설계획은 소음피해구역 설정, 활주로 길이, 24시간 운항 여부 등에 대한 제약으로 관문공항 기능 수행이 불가능한 것이 검증된 만큼, 정부의 사업재검토는 필수적”이라며“추진위원회가 컨트롤 타워로써 지난 20년 넘게 부산경제 성장과 동남권 상생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던 관문공항 건설을 이번엔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 추진위는 지역시민의 염원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등 관문공항 건설의 각오를 다졌다.     © 배종태 기자


오 거돈시장은 "이제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여당 대표도, 여야 정치인들도 모두가 동남권 관문공항을 골고루 지지하고 있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보수와 진보를 초월해 힘을 모아, 전 국민을 설득해 나가는 중심에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가 서 달라”고 호소했다.

 

오 시장은 이어 “대구․경북도 지난 2016년 자체 연구를 통해 김해공항 확장으로는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는 결과를 이미 내놓은 바 있다”며 “이는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는 데 부.울.경과 대구경북 모두의 의견이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추진위원회 고문으로 위촉된 이재희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과거 김포공항이냐, 인천 영종도 공항이냐를 놓고 국론이 분열될 정도였는데, 만약 그때 김포공항 확장을 그대로 추진했다면 지금 대한민국에는 관문공항이 없을 것”이라며 “이제 동남권에도 제2의 인천공항이 필요하고, 이는 국가적인 전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김해신공항’의 문제점과 동남권 관문공항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범국민 캠페인, 시민 토론회, 설문조사, 대규모 궐기대회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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