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복천박물관 '고분군 발굴 50주년 기념 특별사진전' 개최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5/02 [16:27]

부산복천박물관 '고분군 발굴 50주년 기념 특별사진전' 개최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9/05/02 [16:27]

 

 

▲ 부산복천박물관 '발굴의 기억' 포스터     © 배종태 기자

 

부산시 복천박물관은 복천동 고분군 발굴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사진전 '발굴의 기억'을 3일~ 7월 21일까지 90일 간 개최한다


복천동 고분군은 7호분(동아대) 출토 말머리장식 뿔잔, 11호분 출토 금동관, 22호분 출토 청동칠두령, 38호분 출토 철제갑옷 일괄이 보물로 지정되고, 현재까지 가야 고분군 출토 보물 6점 중 4점이 복천동 고분군 출토품일 만큼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는 개발과 보존 사이에서 살아남아 가야문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고, 일본의 ‘임나일본부설’을 뒤집을 수 있는 자료로 각광받게 된 복천동 고분군의 역사를 사진과 신문기사로 재구성하였다. 박물관은 앞으로 고분군과 박물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사진전 외에도 ▲갤러리 토크가 5월 10일, 6월 7일 오후 2시부터 5월 31일, 6월 28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복천동 고분 유물과 발굴 50년’을 주제로 하는 고고학 시민강좌가 5월 14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30분에 복천박물관 강의실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1969년 처음 발굴된 복천동 고분군 발굴 50주년이 되는 해로, 1,500여 년 동안 잠들어 있던 가야 고분군이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복천동 고분군에서는 가야사 해명에 결정적 자료인 철제 갑옷과 투구, 말갑옷과 말머리가리개, 화살통과 함께 수많은 철제 무기와 토기가 출토되었다.

 

고분군은 그 역사적 중요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1년 6월 9일 사적 제273호로 지정되었다. 이후 발굴 성과와 가야 문화를 시민에게 알리고, 부산지역 고대문화를 연구하기 위하여 1996년 고고학 전문 박물관인 복천박물관을 개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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