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가이드와 결탁, 비밀매장 운영한 짝퉁 명품 판매업자 14명 검거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5/16 [10:30]

관광가이드와 결탁, 비밀매장 운영한 짝퉁 명품 판매업자 14명 검거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9/05/16 [10:30]

 

▲ K시장 비밀매장에 전시된 짝퉁 상품 진열대     © 배종태 기자

 

관광가이드와 결탁해 비밀매장을 운영하며,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짝퉁 명품을 판매한 일당 14명이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일본 골든위크(4월 26일~ 5월 6일)와 중국 노동절(5월 1일∼ 6일) 기간 동안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위해 자주 찾는 부산 관광특구인 K시장에서 관광가이드와 결탁하여, 매장 속에 다른 비밀매장을 운영하며 루이비통 등 해외 유명상표를 위조한 짝퉁 제품을 판매한 업자 A모씨(45세,남) 등 14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A씨는 올해 2월~ 5월 초순까지 K시장에서 가방 판매점을 운영하면서, 1층에 위치한 매장에는 짝퉁 제품이 아닌 일반 가방을 진열해 두었다. A씨의 비밀 매장 입구에는 일본어로 ‘스마트폰 충전서비스를 해드립니다'라는 등의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안내문도 게시되어 있었다.  A씨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오면 매장 내 2층에 위치한 짝퉁 제품이 진열된 비밀 매장에 은밀히 데려가 중국산 위조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짝퉁 판매업자 B(60세,남)씨는 작년 5월부터 올해 5월 초순까지 K시장에서 가방 판매점을 운영했다. B씨의 매장은 일반 건물 2층에 위치한 비밀매장으로,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매장 입구에는 간판도 없고, 매장 출입문 위에는 CCTV를 설치한 후 손님이 없을 때는 출입문을 철저히 닫아두었다.

 

그러나 매장 1층에서 관광객 상대 호객행위를 하거나, 관광가이드가 데려온 일본인 관광객의 경우, 2층 비밀매장으로 데려가 짝퉁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관광가이드가 일본인 관광객을 데려온 경우 판매액의 10%를 가이드에게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번 단속으로 비밀 판매처 14개 곳에서 해외유명상표인 루이비통, 프라다, 겐조 등으로 가방, 벨트, 의류 등의 짝퉁 총 1,118점 시가 약 4억 9천만원을 압수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