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대학 총장협의회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촉구"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7/11 [16:29]

부.울.경 대학 총장협의회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촉구"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9/07/11 [16:29]

▲왼쪽부터 신호철(부산가톨릭대), 정기영(부산외대), 오세복(부산교대) 총장, 김윤식(한국해양대) 대학원장, 정홍섭(동명대), 전호환(부산대), 부구욱(영산대), 공순진(동의대) 총장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배종태 기자

  

부.울.경 대학 총장협의회가 11일 동남권 관문공항의 건설을 촉구했다.

 

신호철(부산가톨릭대), 정기영(부산외대), 오세복(부산교대), 정홍섭(동명대), 전호환(부산대), 부구욱(영산대), 공순진(동의대) 등의 총장과 김윤식(한국해양대) 대학원장이 참여한 협의회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정치권이 신공항 건설 사업을 책임 있고 조속하게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해신공항 건설안에 대해 국무총리실이 다시 최종검토하게 된 것을 적극 환영하며, 정부는 잘못된 정책 결정을 버리고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라는 지역민들의 염원을 즉각 수용하라! ▲재난 발생 시 대체공항으로서 ‘동남권 관문공항과 공항복합 도시’ 추진을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반드시 실행하라! ▲정부는 통일한국 시대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과 동남권의 관문공항 건설을 시급히 추진하여 국가균형발전을 적극 추진하라!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동남권 지역의 시민들에게 관문공항 건설은 절박한 요구"라며 "관문공항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조건인 안전과 소음 문제조차 해결되지 않았으며, 24시간 운항이 어려워 증폭하고 있는 공항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 2016년의 결정은 사실상 정치적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총장 협의회는 ▲안전문제 ▲소음피해 ▲주변도시 개발 등 확장성 미비 ▲군사공항으로서 실정법 위반 소지 ▲환경영향평가 미흡 등의 김해신공항의 문제점에 대해 언급하며 "김해공항 확장안은 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129명의 안타까운 인명을 앗아간 2002년 중국민항기 김해 돗대산 충돌 사고에서 입증되었듯, 김해공항은 조종사들이 뽑은 ‘가장 위험한 공항’이라는 불명예마저 안고 있다"며 "이처럼 확연한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김해공항 확장이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은 부.울.경 동남권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으며 그 혜택은 주민의 삶의 질의 향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 이라는 대명제를 가로막을 수 없으며, 그 누구도 역사적 책무를 거역해서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들은 "동남권 관문공항은 인천공항과 갈등이나 경쟁 관계가 아니다"라며 "오히려 재난 발생 등 유사시 서로를 대체하는 공항으로서 상생의 관계에 놓여있다. 일본 간사이공항 재난 발생 시 나리타공항이 대체 역할을 하듯, 동남권 관문공항은 인천공항을 대신해 제2의 대한민국 관문공항 역할을 맡아야 하며,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장 협의회는 "동남권 관문공항은 지역사회에 글로벌 세상과의 개방과 교류, 고른 삶의 질 향상과 균형발전이라는 더 큰 희망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지역대학에서 육성된 우수인재를 넉넉히 품어줄 지역경제 발전과 도약의 모멘텀으로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하며,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당리당략에 따른 정치논리는 금물이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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