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부인의 관용차량 사적 사용에 대해 사과'

"높아진 시민 여러분들의 기준에 맞지 않는 일", "저의 잘못이 크고, 더 주의했어야"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7/30 [15:35]

오거돈 부산시장 '부인의 관용차량 사적 사용에 대해 사과'

"높아진 시민 여러분들의 기준에 맞지 않는 일", "저의 잘못이 크고, 더 주의했어야"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9/07/30 [15:35]

 

▲ 오거돈 부산시장     © 배종태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인 심상애 씨의 관용차량 개인업무 사용에 대해 사과했다.

 

오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단히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며 "무엇보다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 높아진 시민 여러분들의 기준에 맞지 않는 일이었다. 저의 잘못이 크고, 더 주의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평소 아내는 시장인 저를 돕고, 또 조금이라도 부산시에 도움이 되고자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가능하면 거절하고 양해를 구했지만 제가 못 가는 행사 중 주최 측이 간곡히 요구하는 행사는, 어쩔 수 없이 아내가 대신 참석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는 부산시장을 대신해서 간다는 공적 입장과, 그럼에도 공적인 지위를 갖고 있지 않은 일반인이라는 두 가지 입장이 충돌하곤 한다"고 부인의 공적행사에 대리 참석하는 불가피한 사정에 대해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번 남구청에서 진행된 양성평등 관련 행사에 관용차량을 타고 부산시장을 대신해 참석했던 일도 그런 경우"라며 "물론 행사 후 세탁소에 들러 제 옷을 찾은 후 집으로 돌아온 것이 더 큰 문제가 되었다. 집에 왔다 개인 차량으로 갈아타고 갔었어야 했었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미술관 관람 건 또한 부족했던 사안"이라며 "당시는 부산아트페어가 진행되던 기간이었고, 부산의 미술을 다양한 인사들에게 알리고 싶었던 마음이었지만, 어떤 사유였든 시민 여러분과 다른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되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공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관용차 등 공적 지원을 받지 않도록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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