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야 정치권, '경제위기 극복, 관문공항 한 목소리로 협력'

유, '내년 예산편성 준비단 구성, 8월 중 전체 회의 개최 제의'...전, '역대급 수준의 최고 협치모델 조성에 최선'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8/06 [07:09]

부산시- 여.야 정치권, '경제위기 극복, 관문공항 한 목소리로 협력'

유, '내년 예산편성 준비단 구성, 8월 중 전체 회의 개최 제의'...전, '역대급 수준의 최고 협치모델 조성에 최선'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9/08/06 [07:09]

 

▲ 왼쪽부터 한국당 유재중 부산시당위원장, 오거돈 부산시장, 민주당  전재수 시당위원장이 5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회동을 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관문공항 등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한 목소리로 협력하기로 다짐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부산시와 여.야 정치권이 ‘경제위기 극복’과 ‘동남권 관문공항’ 및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한 목소리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자유한국당 유재중 부산시당위원장은 5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만나 일본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조치에 초당적 대응을 하기로 하고, 동남권 관문공항의 조속한 해결,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한 여.야 협력 등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해 논의를 했다.

 

한국당 유재중(수영구) 시당위원장은 가덕 또는 김해신공항이든 부산이 이익되는 관문공항이 만들어진다면 반대하지 않겠다는 전향적인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는 김해신공항을 지지하는 기존의 한국당 방침과는 다소 차이가 나는 변화이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수도권 중심주의를 상징하는 문제가 동남권 관문공항”이라면서 “부산지역에서 한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 총리실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이 하루빨리 종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라고 당부했다.   
 

▲ 왼쪽부터 한국당 유재중 부산시당위원장, 오거돈 부산시장, 민주당 전재수 시당 위원장이 5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회동을 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관문공항 등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를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오 시장은 “대구.경북은 여.야 힘을 합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부산에서도 여.야가 같은 목소리를 내고, 대구.경북 야권 국회의원을 같이 설득해주시면 큰 힘 되겠다”며 유재중 한국당 시당 위원장에게 정파를 초월한 협력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항상 보면 외부의 요인이 생겨 내부와 단결이 되는 모양을 만들어내는 데, 지금이야 말로 힘을 모아야할 때"라며 "일본 아베 정부의 부당한 경제 보복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 피해 예상되는 기업이나 자영업자들에게는, 장기적으로 볼 때 기술 독립으로 국산을 100% 만들어가는데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발전을 가로막는 수도권 중심 체제는 이러한 정책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가장 상징적인 것이 공항문제이다. 이에 대해 부산지역에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유재중 의원이 공항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의사를 보여줘 감사하다"며 "공항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 경제와 부산의 미래에 관한 국가의 미래에 중요한 문제다. 부산에서 LPGA 국제골프대회, 동아시아 축구대회,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등 세계적인 행사와 한-아시안 특별정상회담이 지난 5년전에 이어 또 개최되며, 이에 적절하게 대응해 세계에서 부산 브랜드를 높이려면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 왼쪽 부터 유재중 한국당 시당위원장, 오거돈 부산시장, 전재수 민주당 시당위원장이 접견실 회동에 앞서 손을 잡고 촬영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이에 대해 한국당 유재중 시당위원장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내년 예산편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단을 구성해 8월 중 전체 회의를 열 것을 제의하며 “부산 경제살리기를 위해 여야가 없는 것"이라며 "중지를 모아 좋은 정책 제안들이 나오면, 이것을 가지고 국회는 국회대로 시는 시대로 대처를 해 나가는 것이 시민들을 위한 공직자의 자세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 위원장은 관문공항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내 비췄다. 그는 "부산이 이익되는 명실공이 관문공항이 만들어진다면 반대하지 않겠다"면서 "국제적인 관문공항을 만들기 위해 지난 10여년간 가덕신공항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전문가의 평가에 의해 어쩔수 없이 차선책으로 김해신공항 확장책으로 기울어 졌다"고 밝혔다.

 

이어 "국무총리실에서 검증을 빠른 시간에 결정해. 부산시민들에게 예산이 편성되는 등 가시적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유 위원장은 수도권 집중현상 타파, 제2의 도시 부산으로 재 도약, 부산지역 집값 안정을 위해 부동산 조정지역 해제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민주당 전재수 시당 위원장은 "역대급 수준의 최고의 협치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해 총리실에 지속적으로 빠르게 검증해 달라고 촉구해 왔다. 수도권 중심 주의를 벗어나는 대한민국 경제 일극체제를 극복하는 첫 단추는 동남권 관문공항 유치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위원장은 최근 부산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정, 전기차제조업체 유치 등 성과를 나열하며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협치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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