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 학교의 화장실 등 하수악취가 싹 없어진다.
부산시와 시교육청, 부산환경공단이 12일 오후 3시 시청에서 학교 '분류식하수관로 연결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악취 주 원인의 교내 정화조 시설을 철거하고 오.폐수를 하수처리시설로 보내는 계획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으로 부산시와 시교육청은 2025년까지 모두 1,085억원을 투자해 448교에 대한 분류식하수관로 설비와 정화조 폐쇄 사업을 시행하며, 학교 외부 분류식하수관로 66㎞와 학교 내부 배설설비 114㎞를 조기에 정비할 계획이다.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하수관로 사업을 위해 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전국에서 처음이다.시는 이를 통해 악취, 오폐수 등으로부터 오염을 방지, 수질을 개선하는 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학교 위생 환경 개선이라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18년도 기준으로 부산시 분류식하수관로 정비는 62%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학교시설 정화조 폐쇄 등 배수설비 정비는 34%에 그치고 있다. 부산시내 각급학교 678교 중, 학교 내 정화조를 통해 생활오수를 배출하는 학교는 448개교이며, 이들 학교는 악취관련 민원과 교내 위생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학교외부 분류식하수관로 사업비, 부산시교육청은 학교내부 배수설비 사업비, 부산환경공단은 사업계획 및 공사 지원과 관로유지관리 업무를 각각 분담하기로 하고, 추후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 등을 통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부산브레이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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