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광복절 다양한 경축행사...오거돈 "일본 국민과도 연대하자"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8/14 [17:50]

부산시, 광복절 다양한 경축행사...오거돈 "일본 국민과도 연대하자"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9/08/14 [17:50]

 

▲ 74주년 광복절 포스터     © 배종태 기자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부산시 곳곳에서는 다양한 경축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국권 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과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해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양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5일 오전 9시 오거돈 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등 40여 명이 충렬사를 참배한다. 오전 10시 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보훈단체장 및 독립유공자․유족, 주요 기관장, 시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개최된다.

 

부산지역의 항일독립운동과 광복이라는 역사가 부산의 오늘을 지켜낸 위대한 소명임을 표현하는 영상물 상영에 이어 기념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오거돈 시장은 이번 8.15 경축사를 통해 최근 조선통신사 행사, 청소년국제예술제를 통한 한일 학생들의 교류,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 총회에 자매도시인 후쿠오카시의 참석 등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자발적인 민간교류를 강조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한낱 작은 노를 저어 거스를 수는 없다"며 "우리 스스로 굳은 연대의 손을 잡고, 우리를 넘어 일본 국민과도 연대의 손을 잡자”라며 통합과 상생의 연대를 강조했다.

 

경축식에서는 부산시립극단, 합창단, 무용단, 청소년교향악단 등 4개 단이 협연으로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과 조국에 대한 애정을 절실하고 소박한 감정으로 표현하는 창작음악극을 공연할 예정이다.  

 

이어 낮 12시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는 오거돈 시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등 30여 명이 총 33회의 기념 타종을 한다. 타종식 부대행사로 초․중․고․대학생 및 지역 주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극기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패션, 위인들과 만세 부르고 사진찍기, 태극기 몹 등 ‘태극물결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부산시와 자치구․군에서는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과 만세운동 재현행사, 광복절 특별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