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상 발사체 2발 발사..“다시 마주앉을 생각 없다”

문 대통령 '광복절 축사' 비판.."북남대화 동력 상실, 자업자득"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08/16 [09:35]

북한, 미상 발사체 2발 발사..“다시 마주앉을 생각 없다”

문 대통령 '광복절 축사' 비판.."북남대화 동력 상실, 자업자득"

황인욱 기자 | 입력 : 2019/08/16 [09:35]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북한이 2019년07월31일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2019년08월01일 보도했다.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북한이 16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지난 10일 발사 후 엿새만이다. 북한은 전 날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 내용을 비판하며 "더이상 마주하지 않겠다"고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총 5차례에 거쳐 미사일 발사를 이어왔다. 이날 미상의 발사체 발사까지 포함하면 북한은 22일 간 6번의 발사를 한 것이다.

 

그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무력시위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북한의 이날 발사는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반발에 더해 전 날 문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에 대한 비판적 성격이라는 관측이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한마디 짚고 넘어가지 않을수 없다"며 "남조선당국자가 최근 북조선의 몇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대화분위기가 흔들리지 않았다느니, 북조선의 도발 한 번에 조선반도가 요동치던 이전의 상황과 달라졌다느니 뭐니 하면서 광복절과는 인연이 없는 망발을 늘어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남북경협 기조를 지적하며 "남조선당국자의 말대로라면 저들이 대화분위기를 유지하고 북남협력을 통한 평화경제를 건설하며 조선반도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다는 소리인데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서도 "정말 보기드물게 뻔뻔스러운 사람"이라며 "말끝마다 평화를 부르짖는데 미국으로부터 사들이는 무인기와 전투기들은 농약이나 뿌리고 교예비행이나 하는데 쓰자고 사들였다고 변명할 셈"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북쪽에서 사냥총소리만 나도 똥줄을 갈기는 주제에 애써 의연함을 연출하며 북조선이 핵이 아닌 경제와 번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하는 모습을 보면 겁에 잔뜩 질린 것이 역역하다"며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이행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북남대화의 동력이 상실된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자의 자행의 산물이며 자업자득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조선당국이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끝난 다음 아무런 계산도 없이 계절이 바뀌듯 저절로 대화 국면이 찾아오리라고 망상하면서 앞으로의 조미대화에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고 목을 빼들고 기웃거리고있지만 그런 부실한 미련은 미리 접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두고보면 알겠지만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앉을 생각도 없다"고 강조했다.

 

bfrogdg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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